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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 날개 단 손학규, 대선 주자 2위로 '껑충'

  • 입력 2011.04.29 16:16
  • 기자명 이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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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4·27 재·보궐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을에 출마해 당선돼 4선이 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2위로 훌쩍 뛰어 올랐다.
2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8일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야 대선후보군 가운데 손 대표의 지지율은 13.5%를 기록, 8.5%였던 지난주에 비해 5.0%포인트나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11월부터 줄곧 2위를 유지했던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경남 김해을 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인 이봉수 후보의 패배에 따른 영향으로 인해 지난주에 비해 2.1%포인트 하락한 11.0%의 지지율을 기록, 손 대표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손 대표는 지난해 10월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되면서 유 대표와 2위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지만, 11월 이후 줄곧 3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 지지율이 단숨에 10%대로 재진입하면서 차기 대선 전초전에서도 한 발 앞서기 시작했다.
대선후보 선호도 1위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주에 비해 3.8%포인트 낮은 28.4%를 기록해 20%대로 내려앉았다. 이는 한나라당의 선거 패배에 따른 일시적인 하락세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손 대표 외에 민주당의 다른 후보들도 조금씩 지지율이 상승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전 주 대비 1.6%포인트 오른 5.5%를 기록하면서 4위를 기록했으며, 5위를 차지한 정동영 최고위원 역시 0.9%포인트 오른 4.8%를 기록했다.
6위는 오세훈 서울시장으로 1.2%포인트 하락한 4.5%를 기록했으며, 이어 김문수 경기도지사 (4.0%),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2.8%),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2.1%), 민주당 김근태 상임고문(1.6%), 진보신당 노회찬 전 대표(1.6%),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1.2%),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1.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2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50명(유선전화 600명·휴대전화 150명)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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