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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철스크랩 단일 검수

제강사 자의적 분류대신 KS기준 적용

  • 입력 2009.12.23 01:23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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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철스크랩에 대한 제강업계의 검수판정에 통일된 KS분류기준이 적용된다.
한국철강협회 철스크랩위원회는 “2010년 1월1일부터 철스크랩에 대한 제강업계의 검수판정을 새로운 KS분류기준(KS D2101의 재생용 강스크랩 종류)에 의해 통일된 검수기준으로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KS분류기준이 있음에도 각 제강사는 자의적 분류기준에 의해 철스크랩 검수 판정 결과를 제공, 수요업계와 공급업계간 잦은 갈등이 발생해왔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지속적이고 합리적인 유통거래 기준이 될 수 있는 통일된 검수기준을 정립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철스크랩위원회는 공급업계의 현실적인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번에 ‘통일된 검수’를 위한 철스크랩 분류기준을 제정하게된 것이다. 이 분류 기준에는 각 사별 로(爐)의 특성과 차이, 개별 제강사간 생산제품의 특성과 공장 상황에 따른 차이점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고려가 포함됐다.
우선 2010년 1월1일부터 제강사에 입고되는 철스크랩은 KS 분류기준에 의한 단일검수를 원칙으로 하며, 검수는 치수(규격)를 먼저 판단한 후 대표제품을 참조해 최종 판정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검수결과는 KS분류기준에 의한 24개 등급으로만 결과가 표현된다. 단, 특정성분이 포함된 철스크랩은 로 특성과 생산제품을 감안해 각사 규정 에 따라 별도 규제할 수 있게 된다. 2010년부터 시행될 ‘KS분류기준에 의한 제강사 공통 검수기준’은 지금까지의 검수기준을 혁신하는 차원의 변화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제강사는 수급의 불안정성이라는 복병이 있음에도 불구, 공감대 형성 및 합의점 도출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새로운 기준이 내년 1월1일부터 원활하게 시행되도록 각 사 별로 전산을 수정함으로써 이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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