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모 기자 /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계양산성 복원을 위한 전단계로 문화재보호구역내에 산재해 있는 유·무연 분묘 910기에 대한 분묘개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계양산성터인 계산동 산 9번지 등 7필지에 산재해 있는 분묘 910기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금년 1월까지 1차 분묘개장공고에 이어 이달말까지 2차 분묘개장공고를 했다. 분묘 연고자 또는 관리인은 공고기간내 족보, 가첩, 제적등본 등 연고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고 계양구청 문화공보실을 방문해 신고하면 된다. 유연분묘는 연고자 확인 후 협의개장을 하게 되고 무연분묘는 구에서 개장 후 인천시 또는 인근 소재내 법률에 의한 시설 등을 갖춘 봉안당에 10년동안 안치하게 된다. 계양산성 분묘개장 관련 자세한 문의는 계양구청 문화공보실 (032-450-6803)로 하면된다. 구 관계자는 “지난 해 11월 말부터 유연분묘에 대해 신고접수하고 있는데 그동안 신고건수가 많지 않았으나 설 명절에 성묘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분묘별 표지판을 설치하고 주요 지역에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 설 이후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며“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분묘의 연고자 또는 관리인은 이달말까지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