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 한나라당 구제역 대책특별위원회는 25일 구제역 확산 대책과 관련, ‘군 긴급기동방역단’을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구제역특위 위원장인 정운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후 조류인플루엔자(AI)나 구제역 발생 시 바이러스 긴급 방역단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정예부대가 신속하게 투입돼 초기에 제압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체계적이고 기동력 있는 전담체계가 필요하다”며 농림수산식품부 내 분산돼 있는 농산물 품질 관리원, 수의과학검역원, 식물검역원, 수산물품질검사원 등을 통합한 ‘농식품검역안정청’ 신설을 제안했다. 이밖에 대책으로 ▲친환경 사육방식으로의 축산업 개선 ▲매몰처리 최소화 방안 강구 ▲축산 농가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세재 지원 방안 강구 등을 내놨다.
구제역특위는 오는 27일 예정된 고위당정회의 및 오는 2~3월 진행되는 토론회·공청회를 통해 해당 대책 방안 등을 담은 법률안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