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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아파트 값 하락세

  • 입력 2009.11.02 21:30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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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부채상황비율(DTI) 규제 확대와 보금자리주택 분양으로 서울지역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격 하락지역도 확대돼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 아파트도 7개월 만에 처음 가격이 떨어졌다.
31일 부동산써브가 지난 23일~30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의 주간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값은 전주대비 0.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DTI규제로 중대형 매수가 꺾인 가운데 소형마저 보금자리주택 분양으로 매수세가 줄면서 거래가 감소한 탓으로 풀이된다.
규모별 변동률은 ▲소형(전용 60㎡ 이하) -0.05% ▲중소형(60~85㎡ 이하) 0% ▲중형(85~102㎡ 이하) 0.01% ▲중대형(102~135㎡ 이하) 0.01% ▲대형(135㎡ 초과) 0.06% 등으로 집계됐다.
부동산114 조사에서도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01% 감소해 3주째 약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시장도 강동(-0.30%), 송파(-0.17%), 강남(-0.12%) 순으로 떨어지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동구는 명일동 삼익그린1차, 둔촌주공1단지, 고덕주공3·5·6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가 500만~1000만 원 가량 떨어졌다.
급매물이 나오고 있으며 간혹 저가 물건을 찾는 움직임으로 거래가 이뤄지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한산한 분위기다. 송파구는 가락시영2차 재건축 단지도 1000만 원 하락했다.
전주대비 0.02% 하락한 마포구는 용강동 삼성래미안, 염리동 마포자이 중형에 대한 매수 문의가 있지만 거래까지 연결이 안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강남구는 개포주공1·3단지가 250만~1000만 원 조정됐고 대치동 청실1차 102㎡도 500만 원 떨어졌다.
보합세를 기록한 양천구에서는 일부 매물의 호가가 2000만~4000만 원 가량 낮아졌지만 매수문의만 있고 실거래는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노원구와 도봉구도 일부 급매물이 나오지만 매물량이 많지 않으며 매수세는 여전히 관망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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