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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평화·화해의 교두보’

  • 입력 2011.01.01 11:00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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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새롭게 시작할 때입니다.” 2010년은 시련의 해이자 희망을 꿈꾸는 한해였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1만 3천여 공직자 여러분,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 우리는 슬픔과 희망이 교차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의 여파로 구도심권 개발의 추진동력이 약화되고 세수(稅收)가 12.3% 감소하여 인천시의 재정을 압박하고, 실업률은 전국 최고수준의 4~6%를 오르내리며 많은 서민들을 걱정과 근심으로 가득 차게 했습니다. 또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으로 슬픔 속에 우리의 아들들과 이웃을 가슴에 묻으며 평화를 갈망하였습니다. 두 번의 구제역 발생은 축산농민의 땀과 정성을 허탈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2003년 이후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 직접투자액 총 10억 5,500만불 중 45%에 해당하는 4억 7,400만불을 지난 한 해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50만불 이상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할 때 5년간 거주권을 부여하는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는 중국인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영종 미단시티 등 관련 지역에 직접 분양 1,800억원 이상의 수익과 2,000여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것입니다.
영종지구 무비자지역 지정추진을 통하여 중국의 활력을 유인한다면 중국과의 교류협력을 통한 인천의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함은 물론 궁극적으로 남북 충돌 완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과의 소통을 통해 도시발전 철학을 재정립하고, 작은 것에서부터 시정의 문제점을 점검하며, 도시개발공사 등을 비롯한 공사ㆍ공단의 체제정비와 구조조정 등을 통해 시정의 체질을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새해 새로운 희망을 시민과 함께 시작하며 서해분쟁지역을 남북 공동어로구역으로 설정하고서해5도에 해양평화공원, 평화의 섬을 만들어 남북간 완충지역이 없는 해양 접경을 국제평화해역으로 조성, 인천시민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과 함께 호흡하고 피부로 접촉하며 동북아 중심도시, 남북 평화와 화해의 교두보로서의 인천의 꿈을 이뤄가겠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인천시장 송영길
‘남북평화·화해의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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