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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이길용 의장 신년 인터뷰

“신도시 내 자족용지 확보 위해 의회 역할 다하겠다”

  • 입력 2022.01.27 14:55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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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이길용 의장

◆임인년 새해인사 부탁드립니다.=존경하는 109만 고양시민여러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2년 시민 모두의 삶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한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모든 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2년은 32년만에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는 중요한 해입니다.
고양시의회는 특례시의회로서 주민중심의 새로운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일산대교 통행료 인하 일산대교 현장방문.

◆지난 한해를 돌아본다면?=제8대 후반기 고양시의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생업을 위협받는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지난해 6차례 임시회와 2차례 정례회에서 처리한 안건은 총 337건이고 그중 의원발의 조례는 76건에 달한다. 적시에 안건 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았으며, 의정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 입법활동을 펼쳤다.
한편, 의회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하고자 매주 의장단 회의를 열어 주요 현안을 의원들과 공유해 합의의 정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했으며 집행부와 상임위원회 간 안건·예산 사전설명회를 도입해 회기 중 심도 있는 안건심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집행부에 대한 비판과 감시,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5분 자유발언 의원 수의 제한을 풀어 시의원들이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도록 했으며, 5개의 연구단체(자치법규연구회, 그린뉴딜연구회, 동물복지정책연구회, 도시브랜드연구회, 문화관광 및 공간혁신연구회)를 구성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내실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자 노력했다.

◆임인년 새해 의장님께서는 시의회를 어떻게 이끄실 예정인지 의정 방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고양시의 가장 큰 고민거리이자 과제는 도시경쟁력과 자족기능의 향상이지만 안타깝게도 고양시는 현재 그동안 겹겹이 쌓인 규제로 인구 109만 대도시 규모에 걸맞은 산업시설이 없다.
자족도시 확립을 위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일산 테크노밸리, CJ 라이브시티,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창릉3기 신도시 내 자족용지 확보 등의 대규모 사업들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의회의 역할을 다하겠다.
또한, GTX-A 노선, 대곡소사선(서해선) 일산역 연장, 고양선, 교외선 사업이 예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집행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고양시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이길용 의장의 본회의 모습.

◆지난 13일 고양시가 특례시로 출범했는데 특례시 지정으로 시의회는 어떻게 변하는지, 이를 위해 시의회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지난 13일 특례시로 출범함에 따라 현재 고양시를 비롯해 수원, 용인, 창원시는 총86개 기능, 383개 단위사무에 대해 정부 및 경기도로부터 권한을 받기 위해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중이지만 아직까지는 일부 조직확대와 복지혜택 증가정도로 실질적인 권한이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특례시 규모에 맞는 행정과 재정적 권한을 지닐수 있도록 고양시의회에서도 수원·용인·창원 등 대도시 의회 및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함께 연구해 조례 등의 자치법규 정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 참된 자치분권 2.0시대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임기가 5개월 남짓 남았는데 후반기 고양시의회의장으로 소회는?=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지 벌써 1년 7개월이 지나 의장으로서도 8대의원으로서도 5개월 남짓 남았다. 시의회 대표로서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며 의회를 잘 이끌어 나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남은 기간 시민의 대변인으로서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며, 줘진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잘하는 점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잘못하는 점에 대해서는 따가운 질책을 부탁드린다.

특례시의장협의회 모습.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시민 여러분, 2년여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참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우리는 위기 때마다 지혜를 모으고 단결해 극복해낸 훌륭한 저력이 있음을 이미 역사를 통해 경험했습니다. 이번 사태 역시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시의회는 고양시의 5차 특별지원금(개소당 100만원씩 8.8억원 지원안)에 대해서 지원대상 확대 및 조속한 지급에도 협의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고양시민여러분, 그동안 고양시의회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2년에도 고양시의회 33명 의원 전원은 현장을 바탕으로 시민의 입장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홍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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