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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 신년 인터뷰

“문화도시와 도시재창조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부평의 미래성장과 도약을 이끌 것”

  • 입력 2022.01.19 16:45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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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택 부평구청장은 민선7기 마지막 해인 2022년을 맞아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4년 전 민선7기 부평구를 시작하며 부평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지난 시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차 구청장은 “부평의 새로운 10년은 현재 진행형으로 부평구 공직자들은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고, 취임 4년이 지난 지금 부평은 변화와 성장의 중심에 놓여 있다.”면서 “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의 힘든 상황에서 모두가 일상 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지난 4년간 이어져온 삼산동 특고압 전자파 갈등이 주민대표와 한전, 부평구와의 상생협약 체결을 통해 드디어 해결됐다. 이는 취임 초부터 강조해 온 소통과 협치의 길을 성실히 걸어 온 노력의 결실이며, 구민과의 소통행정은 3년 연속 갈등관리 분야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차 구청장은 “지난해 부평구가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행정역량을 인정받았고 주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완성도 있는 공약이행으로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우수상을 받았다.”고 자평했다.
이어 “민선7기 들어 캠프마켓을 포함한 군부대 재배치로 유휴부지가 구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고 GTX-B 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도시철도 7호선 산곡역 개통 등 다양하고 유례없는 큰 성과를 거뒀다.”며 “남은 임기동안 부평구가 추진하는 크고 작은 정책과 성과들이 완성도를 높이며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차 구청장은 “2022년은 민선 7기 마지막 해이자 마무리와 시작이 맞물려 있는 의미 깊은 해인만큼 그 동안 추진해온 대표적인 정책과 성과들의 완성도를 높이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면서 “올해 우리의 목표는 구민의 삶과 지역경제의 위기를 온전히 극복하고, 문화도시와 도시재창조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부평의 미래성장과 도약을 이끄는 중요한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편집자 주>

◆민선7기 한 해를 남기고 지난 소회와 남은 임기동안 계획은.
차 구청장은 “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의 힘든 상황에서 다시 새해가 찾아왔고 더욱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지난 2021년은 산 하나를 넘으면 또 다른 산이 앞을 가로막는 위기의 연속이었으나 우리는 꿋꿋이 이겨내며 위기를 극복했고 희망을 만들어 왔다.”며 “고난의 길에 함께 힘을 모아 주신 구민 여러분과 의료진, 공직자 모두에게 위로와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차 구청장은 “올해는 가장 효과적 방역수단인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확진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구민의 삶이 최우선임을 명심하고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의 소중한 일상이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굴포천 행태하천 복원 전후

◆코로나19의 여파 속에 2022년 부평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차 구청장은 “지역경제가 튼튼하려면 청년들이 잘 뿌리내려야 하는 만큼 청년들이 부평에서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정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평구는 지난 3년간 청년창업 재정지원 사업,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 구축, 청년도전 지원사업 등 다양한 특화정책을 펼쳤고 대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청년 월세 지원, 청년 내일저축계좌 신설을 통한 자산형성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고 특히 청년의 전반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정책 전담팀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차 구청장은 “청년 창업자 재정지원 사업을 5년 이하 창업자까지 확대해 고용창출에 기여한 청년 창업자의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면서 “청년 공간인 ‘유유기지 부평’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청년정책 협의체 운영을 보다 활성화 해 청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민간 고용시장으로 진입이 어려운 신중년, 노인,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디지털과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한 쇼핑·문화·감성·음식·창업 프로그램으로 상권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전통시장의 마케팅과 경영혁신 지원, 시설현대화 및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금과 노란우산 가입 장려금, 비대면 마케팅 비용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차 구청장은 “수출통상촉진단 파견과 해외 박람회 등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과 함께 산업재산권 획득을 도와 기업하기 좋은 부평을 만들겠다.”며 “지역화페인 부평e음 플랫폼을 통해 경제인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고 웃을 수 있는 지역경제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2021년도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복지에 대한 중요성도 빼놓을 수 없는 만큼 부평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복지정책은.부평구는 지난 3월 인천시 사회서비스원 인복드림종합재가센터, 인천평화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과 ‘부평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만의 특성을 반영한 복지 정책 및 안정적인 일상생활 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각 기관과 함께 거동불편 주민의 이동을 지원하는 ‘따뜻한 동행-이동지원사업’, 재가만성질환가구에 유동식을 제공하는 ‘재가돌봄가구 영양죽 지원사업’, 중증만성질환 가구에 방문의료팀이 직접 방문해 진료하는 ‘팀 기반 방문의료사업’ 등을 협력 추진해 보건의료와 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부평지역 총 22개 동 중 19개 동에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했으며 올해 3개 동에 추가 신설해 ‘부평형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기반을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동 행정복지센터의 ‘맞춤형 복지팀’은 찾아가는 상담, 복지사각지대 발굴, 사례관리, 민관협력을 위한 전담 조직으로 복지를 넘어 구민 건강관리를 위한 간호직 직원도 배치돼 있다.
이밖에도 ‘아이 키우기 행복한 부평’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5곳을 추가 설치하고, 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는 한편, 육아 커뮤니티 공간인 아이사랑꿈터도 2곳을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며, 만 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면 무상보육을 실현키로 했다.
구는 지난해 4월 신설한 아동보호팀은 학대 피해아동의 권리와 안전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아동학대 조사인력과 아동보호전담요원을 확충해 더욱 전문적이고 견고한 아동보호체계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 만18세 모든 여성 청소년에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무상교육 지원비 확대, 부평구 자체 예산으로 첫째 30만 원, 둘째 50만 원, 셋째 이상 100만 원의 출산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여기에 출생아 당 200만 원의 ‘첫 만남 이용권’도 신규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치매안심센터와 남부권역 노인문화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고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마련 및 맞춤형 돌봄서비스 등 복지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차 구청장은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 모두 지역사회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다문화가정과 한부모가족 등 사회적 배려 주민들이 지역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휴먼뉴딜’과 연계해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부평구립풍물단

◆부평11번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도시재생 사업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은.
지속가능 부평11번가 사업의 핵심인 혁신센터 조성사업이 3월 중 착공한다. 혁신센터는 푸드플랫폼과 공공지원센터, 행복주택, 공공임대상가, 공영주차장 등 주거·상업·공공 기능을 가진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의 복합건물이다.
이 중 혁신센터 푸드플랫폼 내 입주할 인천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음식분야 창업과 취업 인력의 육성 지원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평11번가 혁신센터를 포함해 총 10개의 단위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굴포하늘길과 도시숲 조성사업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연계해 굴포천 인근이 매력적인 도시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적의 설계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굴포먹거리타운 활성화를 위해 중앙광장과 그 아래 지하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굴포먹거리타운 공영주차장은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로봇을 적용한 스마트 주차장으로 건설해 주차공간의 효율성을 30% 이상 높일 예정이다.
굴포천은 과거 인천의 대표 하천이었지만 산업화·도시화에 따른 인구 증가로 복개돼 주차장과 도로 등으로 사용됐으나, 현재 부평구는 ‘자연과 이야기하면서 걷고 싶은 하천 굴포천’을 슬로건으로 부평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한 도심휴식지 및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문화관광을 비롯해 징검다리, 도시숲, 생물서식처, 전망테라스, 수변쉼터마당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복개구간을 철거하고 옛 물길을 복원한다.
이 외에도 캠프마켓 내 문화공원 조성, 부평역과 연안부두를 잇는 트램 조성, 1113공병단 부지 개발, GTX-B노선 환승센터 건설 등 부평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한 준비가 착착 이뤄지고 있다.
한편 차준택 구청장은 “캠프마켓 사업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구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관련 부처와 인천시,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구민을 위한 최적의 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부평만의 경제·역사·문화·공동체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부평만의 도시재창조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차 구청장은 “부평은 지금 미래 청사진을 그려가고 있으며, 4년 전 약속드린 ‘부평의 새로운 10년’을 위한 과정이다.”면서 “도시재생뉴딜 부평11번가나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구가 추진 중인 크고 작은 사업들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상을 가로막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방역과 백신 접종을 적극 추진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구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 여성,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 모든 주민을 살펴 구의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도 저와 1천300여 부평구 직원들은 호랑이처럼 거침없는 발걸음을 내딛고 구민들의 소중한 일상 회복과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꼼꼼히 살피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면서 “내 집 앞에 흐르는 생태하천, 아이들을 위한 생태놀이터, 녹지 공간 등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오늘보다 나은 다함께 행복한 부평’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정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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