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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 신년 인터뷰

“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을 소중히 새기며 구민과 함께 손잡고 묵묵히 걸어가겠다.”

  • 입력 2022.01.17 16:39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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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남석 연수구청장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민선7기 취임식과 함께 38만 연수구민 여러분과 880여 공직자들과 함께 미래비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회고했다.
때로는 힘겨웠던 도전과 노력의 연속이었지만 모두의 노력으로 대외기관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 결과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경영성과 부문 경쟁력 1위, 공직 감사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평가에서 3년 연속 S등급 획득과 대통령 표창 수상, 2년 연속 자전거이용 활성화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며 국무총리 표창도 수상했다.
또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실적 평가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 연수구만의 주민참여 운영 모델을 전국에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으며, 연수구를 문화도시로 성장시키는 매개체로 연수문화재단 설립, 세계시민교육 클러스터 코디네이터 도시에 걸 맞는 글로벌 평생학습 도시로의 위상을 높였다.
고남석 구청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송도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지가 되고 안골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며, 탄소중립도시를 향한 연수구는 환경특구로 거듭날 것”이라며 “인천발 KTX 직결사업을 시작으로 월곶~판교 복선 전철과 GTX-B노선, 제2경인선 광역철도 등 연수구는 명실상부한 공항·철도·해양의 교통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자긍심을 피력했다.
특히 2021년은 구정에 대한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와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그 어느 해보다 소중한 결실을 거둔 한 해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규모 최초로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 ICLC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대응을 넘어 새로운 도약으로 학습을 통한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 구축’이라는 주제 아래,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전세계 64개국, 299개 평생학습 회원도시 2천여 명이 참가해 모두 24개 세부 세션별로 평생학습과 관련된 깊이 있는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고남석 구청장은 ‘하나 되는 아시아․태평양 학습도시’라는 주제 아래, 아시아․태평양 학습도시연맹(APLC) 창립총회를 연수구에서 개최, 국내 36개 도시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국 17개 도시를 하나로 묶는 포괄적이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공유했으며, 코로나19와 같은 글로벌 공동 해결과제에 대한 창의적 솔루션을 모색하는 연수선언문 발표 등 우리 모두의 무한한 자긍심으로 간직할 만한 일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2022년 임인년 새해에는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응과 과감한 도전으로 앞서가는 진취적 행정을 펼치겠다.”면서 “또 양질의 행정·문화·안전·복지 인프라 공급을 통해 열린 행정 구현과 더불어 구민편의 증진에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발생하는 불안으로부터 사회적 안정을 되찾고 일상의 회복을 위해 그간의 경험과 지식을 영리하게 활용하겠다.”며 “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을 소중히 새기며 구민과 함께 손잡고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고 약속했다. <편집자 주>

◆구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 화합의 도시
주민 주도의 실질적인 주민주권 시대를 열겠습니다. 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면 전환시키고 주민 총회를 통해 주민 스스로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주민이 직접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온라인 소통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온라인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등 모든 구정과 현안을 구민과 공유하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연수구를 만들겠습니다.
마을만들기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미디어로 소통하는 연수마을TV를 운영, 마을주택관리소 확대 설치로 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하며 진정한 자치분권시대의 연수구를 만들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마음껏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교육문화도시
주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문화적 권리와 문화적 삶이 확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화는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남에게 행복을 주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유 있고 행복이 넘치는 문화도시 연수구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세계시민교육 클러스터 코디네이터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해로 만들겠습니다.송도 글로벌 평생학습관을 조성하고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통해 국제교류와 평생학습 네트워크를 강화시켜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평생학습도시의 위상을 세우겠습니다.
아울러, 연수문화재단과의 유기적인 업무협력체계를 통해 우리 연수구가 문화도시로 지정돼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국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주민의 오랜 염원 사업인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설계 용역을 시작해 원도심의 문화 향유 공간 확보를 위한 첫 걸음을 떼겠습니다.
연수어린이도서관을 종합도서관으로 변모시키고 공원 4개소에 작은도서관 조성, 송도동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생활밀착형 도서관 인프라 확충으로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독서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연수구 경영성과 1위

◆함께 나누고 더불어 누리는 따뜻한 도시
다양한 계층별 복지수요 조사로 빈틈없는 복지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더욱 촘촘한 생애주기별 주민체감형 복지를 구현하겠습니다.
보육은 우리 사회가 같이 해야 하는 공동의 책임입니다.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보육교사 ‘아이사랑 수당’ 지급으로 보육서비스의 질을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청소년 보호와 지원을 위한 연수구 청소년수련관 신규 건립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또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설치해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50+세대에게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치매안심마을을 확대 조성하고 권역별 치매안심센터 운영으로 선도적인 치매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실버카페와 꿈꾸는 배움터 운영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활동도 지원하겠습니다.
장애인 재활자립과 사회참여 지원을 위한 장애인복지시설 신축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이 우리 지역사회 주민의 일원으로서 소외되지 않도록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이밖에도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를 확대해 공공복지팀이 신설된 5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원스톱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청년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지난해 주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낸 연수e음 사업은 캐시백에 집중됐던 플랫폼 기반 형성에서 나눔과 기부가 가능한 가치공유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혜택플러스 사업을 확대하고 연계시책 발굴 등의 정책 보완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전자상품권의 도입 취지와 가치를 살려내겠습니다.
청년들이 꿈꾸고, 일하고, 소비하는 사회 청년들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청년정책 연구용역을 시행해 청년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처토록 다양한 청년정책을 발굴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문을 연 청년창업지원센터와 1인방송 인큐베이션센터를 중심으로 4차 산업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을 시행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유네스코학습도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환경특구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인 기후변화는 명백한 현실로, 우리는 지금 환경에 대한 새로운 변화와 실천이 필요한 환경위기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의 인식과 참여를 위해 통합적이고 중장기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해 환경특구 연수구를 만들어 가는데 총력을 기울여 탄소중립도시를 향한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국제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동참하고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과 자전거이용 활성화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또 광역버스 운행에 친환경 대용량 전기버스 도입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환경친화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실시간 악취감시 시스템을 운영하고 악취와 미세먼지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대기질 개선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지난해 구축한 자동기상관측시스템을 기반으로 막을 수 없는 자연재해에도 단단히 대비하겠습니다.
취약계층 거주시설 옥상에 쿨-루프 시공으로 폭염에 대비하고 버스승강장에 바람막이와 온열의자를 설치해 한파에도 대비하겠습니다.
아울러, 봉재산 진입로와 보행데크를 설치하고 청량근린공원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도 계획대로 진행해 주민들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연수구는 재난과 안전관리 종합 평가 1위, 범죄분야 지역안전지수 1등급을 달성하며 안전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혔습니다.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는 주민들의 안전체감지수가 1등급이 될 수 있도록 생활안전CCTV와 비상벨 확대 설치, 안심귀갓길 로고라이트와 안전거울, 무인 안심 택배함을 지속적으로 설치하는 등 주민체감형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교통 환경변화에 발맞춰 미래지향적인 도시균형발전을 이룰 것
급변하는 21세기 도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연수구 도시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해 균형 잡힌 도시발전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천발 KTX 출발역인 송도역 주변에는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한 송도역사 복원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에게 복합문화 휴식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송도역전시장 일원에 노후 된 도시기반시설을 정비하고 특화거리 조성 등 디자인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원도심과 상가밀집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설치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송도국제도시에는 내부순환형 교통시스템을 구축해 교통 편의를 증진시켜 나가겠습니다.
안골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처음 계획한 대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주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 속에 추진하고 함박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주민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듣고 준비해 장기적인 도시재생의 틀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고남석 구청장은 “이 외에도 송도국제도시 자동집하시설 문제, 승기하수처리장 재건설, 송도9공구 화물자동차 주차장 문제, 중고자동차수출단지 이전, 연세세브란스병원 조기 착공 등 연수구에 산재한 각종 현안사항들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 정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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