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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과 상생화합으로 백년대계 이루자

  • 입력 2009.12.10 00:59
  • 기자명 국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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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와 관련 정부의 수정 논란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여야의 정쟁은 극과 극으로 치닫고 수도권과 충청도를 비롯해 전국이 들 끌고 있으며 모든 메스컴은 보도경쟁을 펼치듯 연일 지면을 도배하다시피 하고 있다.
여의도에서는 여야가 세종시 문제를 놓고 격돌하면서 새해 살림을 위한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 시켜려는 한나라당과 이를 저지하려는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의 필사적인 반격으로 연일 국회는 고성이 난무하고 있어 진정 민의의 장인지 의아스럽기만 하다.
설상가상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야당들의 거센 반발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불과 며칠 전에는 철도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면서 국민들의 불편을 초래함은 물론 산업의 동맥이 끊기면서 수천억원의 손실을 가져오기도 했다.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가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구조조정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수렁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 주소이다.
따라서 전 국민과 노사는 물론 정부와 국회 여야가 하나로 똘똘 뭉쳐 뜻을 같이하고 정진해 나가도 위기를 극복하려면 버거운데 정치권은 세종시와 4대강살리기 사업을 무기로 정쟁을 일삼고 있고 노조는 파업을 무기로 사측을 압박하고 국민들은 또 다른 지역감정을 양산시키려 하고 있는 등 정부와 정치권 국민들은 서로가 불협화음속에 불필요한 소모전으로 일관하고 있으니 나오느니 한숨이요 답답하기만 하다.
우리나라는 60여년이라는 세월을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0년대부터 급성장해오며 국민소득 2만달러라는 위업을 세웠으나 벌써 10여년동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사이 중국이라는 거대한 용은 발 빠르게 정진하며 우리를 추월하고 있고 이웃나라 일본은 긴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활짝 펴고 새로운 비상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언제까지 지역감정을 앞세워 정쟁과 비난을 일삼으며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고 있을 것인가.
세계는 급변하고 있다.
유럽은 유럽연합으로 단합해 국제사회에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고 미국은 강력한 미국을 천명하며 국제사회의 주도권을 쥐고 있고 주변 국가들은 우리가 소모전을 펴고 있는 사이 소리 없이 아시아의 제왕에 도전장을 내밀고 한발한발 우리를 압박해 오고 있다.
과거 우리 역사를 뒤 돌아보면 우리나라가 유별나게도 외세의 침략을 많이 받은 것은 우리 선조들이 지금처럼 권력이라는 지위를 차지하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당리당략과 당파싸움으로 정쟁을 일삼으며 국익과 국민은 등한시 해 왔기 때문이 아니던가.
지금은 흔히들 21세기 글로벌시대라고 말한다.  아울러 글로벌 시대에 국제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위정자들은 권력에 집착하지 말고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책만을 생각하고 도모해야하며 노사는 협력으로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지역감정이나 이해관계에서 탈피해 후손들을 위한 국가의 백년지대계를 위해 오로지 화합과 협력의 선봉이 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경기서부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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