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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동구가 젊어지고 있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 많아진다

임인년 2022년, 인천시 동구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제고될 전망

  • 입력 2022.01.04 16:37
  • 기자명 채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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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환 인천동구청장

채영두 기자 / 인천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동구 지역의 ‘만석·화수 해안 산책로 조성사업’이 2단계까지 마치며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인천시민들에게 바다를 되돌려 준다’는 목적에서 시행된 ‘만석·화수 해안 산책로’ 사업은 친환경적으로 완성되고 있으며, 경인아라뱃길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최대의 해안 산책로의 시작점이라는 데서 의미가 크다.
특히 헌책방 거리로 유명했던 배다리도 관내 문화예술의 중심지와 청년들의 창업공간으로 변모를 예고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청년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업무공간과 청소년 특화 도서관도 속속 개관하며, 다시 동구가 젊어지고 있다.(편집자 주)

허인환 동구청장은 “해안 산책로 2단계 사업까지 완료해 시민들이 해안을 접하고 도보나 자전거로 주변을 산책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 동구 만석부두에서 시작해 경인 아라뱃길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해안 탐방로가 완성되면 동구가 새로운 관광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동구의 해안 산책로가 인근지역의 개발계획과 연계되면 다양한 관광수요 유입으로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인천시민의 볼거리로 부상한 만석·화수 해안 산책로
인천시 동구가 지나해 11월 만석·화수 해안 산책로 조성 2단계 사업까지 완료했다.
만석·화수 해안 산책로 조성사업은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전무했던 만석동과 화수동 해안 인근의 주민들이 바다를 접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가족 단위의 친수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는 민선7기 허인환 동구청장의 역점 추진사업이다.
해안 산책로 조성사업은 만석동에 위치한 삼미물류, 인엑스 물류를 주변 도로를 거쳐 태항조선, 만석부두와 화수부두 해안에 이르는 전체 4.72㎞ 구간을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총 3단계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
지난해 5월 파도를 형상화한 웨이브데크와 군사초소를 활용한 전망대를 설치한 1단계 조성사업에 이어 넓고 쾌적한 해안광장과 전망대를 겸하는 다목적공간 및 범선형상의 포토존, 초소활용 전망대 등을 설치한 2단계 조성사업까지 진행됐다.
해안 산책로를 가보면 군사보호 시설인 초소를 활용한 전망대와 파도형 상으로 제작된 웨이브 데크를 연결해 지역 내 유일한 섬인 물치도와 중구의 영종 국제도시 등 인천 앞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
또한, 산책로 주변에는 염해에 강한 해송과 꾸지뽕나무를 심어 주민들이 편한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 탄생했다.

새로운 인천시민의 볼거리로 부상한 만석·화수 해안 산책로(왼쪽)와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허인환 인천동구청장이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가 헌책방거리에서 리모델링 통한 창업 거점으로
인천 동구가 배다리 지역을 중심으로 관내 문화예술 부흥과 청년들의 적극적인 창업 공간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배다리 지역은 지금은 절판돼 서점가에서 구하기 힘든 오래된 책이나 화보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헌책방 거리로서 드라마 ‘도깨비’, 영화 ‘극한직업’ 등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헌책 수집가는 물론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동구의 명소이다.
동구는 배다리 지역을 포함한 금창동 일원의 약 2.2㎞ 구간을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로 지정했다.
동구는 문화예술의 거리에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 지역청년들, 문화예술인, 그리고 점점 수가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동구는 지정구역 내에 입점을 희망하는 문화예술인 및 참신한 창업 아이템을 지닌 창업예정자를 2022년까지 총 30명을 선정해 건물 외관 개선, 내부 인테리어 및 임차료 지원 등 창업과 창작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지원사업 대상자들은 4개월간 창업 아이템에 맞춰 공간의 리모델링 및 판매 물품 등을 정비하며 개점 준비를 마쳤으며, 구는 건물 내·외관 개선비와 간판 설치비 및 3년간의 임차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배다리 꽃떡집 ▲마리 멕시코음식점 ▲다문화박물관 및 디저트카페 ▲공간운솔 ▲스테인드글라스 공방 ▲요가교실 및 비건음료 판매점이, 8월에는 ▲문화상점 동성한의원 ▲목공예 공방 미목 ▲동양가배관 ▲행복공장 ▲꿈드림 전동차투어 ▲배다리 착한상점 ▲전시갤러리 라파엘 ▲오픈스튜디오09 ▲철공방 이공 스페이스 등 다양한 점포들이 이 곳에 문을 열었다 .
최근에는, ▲가온화(전통그림공방) ▲어머나쏭놀이터(캐릭터 체험공방) ▲헬프스튜디오(업사이클링 공방) ▲DAL CHEF(퓨전 이탈리안 레스토랑) ▲달리공방(미니어처 공방) ▲무무명(스노우볼 소품공방 및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등 6개의 점포가 신규 개점되면, 헌책방거리로만 인식되던 배다리 지역의 참신한 변화의 바람이 예상된다.

◆청년들을 위한 문화·업무공간과 청소년 특화 도서관도 개관
지난해 12월, 인천시 동구 송림동에 청년들을 위한 복합문화·업무공간이 만들어졌다.
동구는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진로 상담 컨설팅을 통한 역량 강화와 함께 청년의 쉼과 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청년복합공간 ‘유유기지 동구청년21’을 개관하고 임시 운영을 시작했다.
‘유유기지 동구청년21’은 2024년 송현동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에 조성되는 청년참여 허브기관인 인천 청년센터와 함께 지역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곳은 동구 송림로 14(금곡동) 옛 지성소아과 자리에 조성한 「유유기지 동구청년21」은 연면적 838.89㎡에 지하 1층, 지상5층 건물로 각 층마다 공유주방과 셀프카페, 회의실, 코워킹 스페이스, 작은 공연장 등을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동구 관계자는 “유유기지 동구청년21 운영을 통해 청년들의 소통 및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사회 참여를 유도해 청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주도적이고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구 청소년을 위한 놀이공간인 ‘이룸 청소년도서관’도 개관했다.
구랍 22일에 개관된 ‘이룸 청소년도서관’은 지역 청소년들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보드게임을 특성화한 도서관으로써 지상2~3층에 연면적 369.44㎥ 규모로 조성됐다.
2층에는 스마트도서관과 프로그램실, 자료보존실, 커뮤니티공간이 마련됐으며 3층에는 일반자료실과 신간도서코너, 보드게임코너, 안내데스크가 조성됐다.
특히, 보드게임 코너를 특화공간으로 운영해 전문강사의 지도와 함께 다양한 보드게임 도구로 가족 및 친구들과 보드게임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이룸 청소년도서관이 우리 동구 청소년을 위한 문화·휴식 공간으로 거듭나 건강하고 건전한 놀이문화 및 독서문화 활성화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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