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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기총 “말씀 기도 훈련 바탕에 지혜 더하기”

찬송과 성경 암송 통한 기본기로 ‘영단어 8천개 외우기 도전’

  • 입력 2021.12.27 09:55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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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전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일을 겪으며 예전의 일상이 파괴돼 어느 때보다 많은 변화와 혼란에 현명한 대처를 필요로 한다.
힘든 시절을 지나는 믿는 자의 도리는 환경 탓, 남 탓할 겨를 없이 더욱 굳건한 믿음의 성장과 전진을 이루어야 한다.
몽골 복음화를 위한 몽골 현지 종교법인인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법인회장 김동근 장로, 이하 몽기총)는 코로나로 인해 세계 많은 곳의 선교의 문이 닫히고 활동의 거의 중단된 현실적 상황 가운데에도 꾸준하게, 오히려 더욱 적극적으로 게르성전건축운동과 강대상 보급운동, 신앙도서보급운동 등으로 복음을 전파하고 지역이웃을 꾸준히 섬기며 악기, 성물 등 여러 가지 물질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몽골 복음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현지 사역자 양성과 믿음의 차세대 선교 일꾼 발굴, 교육에도 힘쓰는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가 중앙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복음화 하는데 앞장서기 위해 코로나로 제한된 환경 가운데 영어 8천 단어 외우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영어 단어 8천개 외우기 프로젝트는 몽골 선교지에서 생활하는 중 진행됐으며, 지난 9월 13일 시작해 12월 11일까지 1주 650여개 정도씩 13주에 걸쳐 암기하고 1주 총정리 후, 8000단어를 문답형식으로 암기했다.
전은총 전은혁 형제는 몽골 선교지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하며 맡은 일을 충실히 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적극 후원해 주고 있는 할아버지 전금만과 할머니 김봉순 여사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했다.
또한 말씀교육으로 감사의 중요성과 가치가 생활에 배어있는 두 형제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건강과 사업의 형통을 간절히 기도하며 감사를 표현했다.
형제는 어린 나이에도 도전의 기간 동안 학교 온라인 수업과 과제 등, 일상의 일들과 장거리 이동 게르성전 건축 및 봉헌예배 등 선교활동에도 빠짐없이 적극 참여하며 맡은 바 사명을 다했다.
이를 통해 전은혁(몽골국제시범학교 4학년) 전은총(몽골국제시범학교 5학년) 학생을 비롯 손혜미 청년, 김명자 권사, 유미정 선교사가 글로벌 사관학교 학생으로 함께 영단어 외우기에 도전하고 단기간에 모두가 성공했다.
특히 하루 5시간씩 이틀에 걸쳐 4천 단어씩 나눠 외우기에 도전, 영상촬영을 마쳤다. 이번 도전은 잠시도 가만히 앉아있기 힘든 어린이들이 집중 훈련을 받아 성공을 이룬 것과 동시에 영육적인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회복되는 간증의 현장이 됐다.
프로젝트를 옆에서 함께하며 지켜봐온 몽기총 관계자는 “14년 동안 누워있던 혜미, 누구나 당연히 쓰는 글씨조차 힘이 없어 쓸 수 없던 자매, 기억상실로 필름이 끊겨서 방금 전의 일도 기억을 못하던 사람이 기도와 말씀으로 회복되고 몽골의 게르성전 건축 및 봉헌예배를 위해 긴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운전 할 수 있게 된 것도 감사한 일이다”며 “성경 3구절도 못 외우던 혜미가 순종하는 마음으로 암송을 시작하게 되고 무조건 믿고 따라가며 8천 단어를 암송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기적”이라고 말했다.
김동근 장로는 “글로벌 리더의 훈련은 말씀훈련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매일 일정한 시간에 기상해 말씀을 보고 기도하는 작은 습관이 몇 년째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장로는 “말씀훈련을 바탕으로 지혜가 더해져 학습에 좋은 결과가 있게 된 것”이라면서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믿음으로 전진하자”고 격려했다.
은총·은혁 형제의 어머니인 장은혜 집사는 “본인이하기 실은 것엔 싫은 내색을 확실히 하던 아이들이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말씀에 순종해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고 끝까지 해내는 모습에 가슴이 벅차다”면서 “알파벳을 익히지 못한 채 들은 대로 외우기 시작하더니 결국은 완전히 해냈다. 아이들의 절대순종, 절대믿음을 보고 많이 배우게 됐다. 한국과 몽골이라는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말씀과 지혜의 자녀로 성장하며 더욱 굳건히 세워지고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영어단어 8000개 외우기 도전을 마칠 수 있는 힘은 평소 말씀대로 사는 삶의 본을 보이는 김동근 장로의 평소 말씀을 바탕으로 한 양육과 사랑의 힘에 있었다.
영어 단어 8000개를 외우기 전, 이미 찬송가 복음성가 부르기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심령을 만들었다. 주제별 성경구절을 수십 개씩 매일 암송하고, 잠언부터 시작해 성경말씀을 장별로 외우며 지혜를 구하고 말씀의 힘으로 심령을 단련시켜왔다.
또한 매일 김동근 장로를 통해 전달되는 A4 2장정도 분량의 새벽말씀을 읽고 매일 기도문을 쓰며 주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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