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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믿음으로 바라본 ‘김형석 교수의 예수를 믿는다는 것’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을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분의 사명에 동참하는 일”

  • 입력 2021.12.17 09:53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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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나는 스스로 자라기 보다 신앙이 나를 자라게 만들었다”고 고백하는 김형석 교수는 올해로 103세가 됐다. 그는 하나님의 은총의 선택으로 14세 때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 지금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안에서 자라고 있다.
그에게 믿음은 어려서 앓은 병 때문에 이론보다는 체험이 우선됐고, 그후 수많은 독서와 연구로 기독교 신앙에 대한 이론을 정립하게 됐다. 그러므로 이 책은 한 사람의 믿음의 과정에서 겪고 깨달은 믿음의 지혜이자 고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한때 목사가 되고 싶었으나 하나님께서 그 길을 허락하지 않으셨고, 교회의 울타리 밖에서 더 객관적으로 넓게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자로 사용하셨다. 그러므로 이 책은 믿지 않는 사람들이 읽더라도 거부감이 없으며, 진지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알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참된 믿음을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김 교수는 “믿음은 일생의 사명이다”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믿음은 죽을 때까지 삶과 함께 가야 하기 때문이다. 삶으로 드러나야 하고, 그 삶은 사랑에 기반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그저 입으로 가볍게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대한 사랑의 책임이 따르는 무겁고 엄중한 일임을, 또 말할 수 없는 은총의 사건임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 김형석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났다. 일본 조치대학교 철 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시카고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의 연구 교수를 역임했다. 대한민국 1세대 철 학자인 저자는 철학 연구에 대한 깊은 열정으로 많은 제자를 길러 냈으며, 끊임없는 학문 연구와 집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1960~70년대에는 사색적이고 서정적인 문체로 《고독이라는 병》, 《영원과 사랑의 대화》 외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 했으며, 건강한 신앙과 삶의 길을 제시한 《예수》, 《어떻게 믿을 것인가》, 《백년을 살아보니》, 《인생의 길, 믿음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해》, 《행복 예습》, 《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 《그리스도인에게 왜 인문학이 필요한가》 《기독교, 아직 희망이 있는가》 《백년의 독서》 등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 교수로, 100세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방송과 강연, 집필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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