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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회장단들 ‘악법대응본부’ 발족

각 연합회별로 정기총회 승인 후 기구 발족 및 전국적인 조직 통해 강력 대응

  • 입력 2021.12.03 09:54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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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대표들은 최근 대전시 서구 대덕대로 378에 소재한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에서 회장단 회의를 갖고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입법발의한 성평등 및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이단세력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기구결성을 승인했다.
또한 후속 사역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 조직이 갖춰질 때까지 대전·세종·충남·충북기독교총연합회(이하 대세충, 대표회장 오정호 목사)가 호스트가 돼 회의를 소집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가도록 위임했다.
이에 따라 각 시도연합회는 정기총회에서 관련안건을 처리한 후 ‘악법대응본부’(가칭) 조직을 만든 후 전국적인 조직망을 완성한다는 계획 하에 단계적 수순을 밟아갈 예정이다. 대세충과 동반연(동성애 반대연합)이 공동 주관한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회장단회의가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약 40여명의 회장단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개회예배는 대세충 사무총장 박상준 목사의 사회로 대전시기독교연합회 회장 오정무 목사의 기도와 세종시기독교연합회 안철암 목사의 성경봉독(느헤미야7:1-4), 새로남교회 부목사들의 특별찬양 후 대세충 회장 오정호 목사가 ‘개척자의 영광과 고뇌’라는 주제로 설교를 했다.
오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주의 영광’으로 느헤미야는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라고 하면서 주님 앞에 쓰임 받고자하는 열망을 드러냈다”면서 “개척자의 고뇌는 주님 앞에 쓰임 받는 것인데 느헤미야가 일할 당시에 주의 일을 방해하는 무리들이 내외부에 많이 있었는데 오늘 이 시대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연합해 이 일에 나서야 한다. 동성애법으로 혹세무민하는 세력들을 연합하지 않고는 막아낼 수 없다”고 연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나라는 국방, 안보, 이단문제, 동성애법이라는 위기가 있다. 우리가 이 시대의 느헤미야가 돼 무너진 성벽을 재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생각하며 전략을 세워 대응하고 싸워나가야 한다. 오늘 17개 시·도 대표들이 연합하고 전략적으로 위기에 대응하면서 문제해결에 나서자”고 설교했다.
설교 후에는 경남기독교연합회 회장 박종희 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울산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배의신 목사가 ‘한국교회를 위해’, 부산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이현국 목사가 ‘코로나19 극복과 예배회복을 위해’, 충북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곽종원 목사가 ‘평등법, 차별금지법, 건강가정기본법, 주민자치기본법 등의 악법제정 방지를 위해’특별기도를 한 후 인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김기덕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에는 대세충 대표회장 오정호 목사가 임시 사회자로 나서 회의를 인도했으며 참석자들은 각 시도 연합회별로 인사 및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각 시도연합회 회장단 뿐만 아니라 동반연 대표 길원평 교수와 충남대 명재진 교수, 법무법인 저스티스 지영준 대표변호사 등 관련 현안에 앞장서 일하고 있는 주요 인사들이 행사에 참석해 향후 이 문제에 대해 협력방향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동반연 대표 길원평 교수는 이번 초청행사의 공동주최자로 나서 이번 회의에서 통과된 ‘악법대응본부’조직과 관련된 필요성과 방향성 및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오정호 목사가 임시 사회자를 세워 회의를 인도하도록 하자고 제안하자 참석자들은 오정호 목사를 임시 의장으로 추대해 회의를 인도하도록 했고, 오 목사는 악법대응위원회를 각 시·도기독교연합회에 조직하자는 안건을 회의에 붙였고, 회원들은 ‘악법대응본부’조직을 세우자고 동의와 재청을 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각 시·도 기독교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악법대응본부’조직안을 정식으로 다룬 후 조직을 하고 전국적인 조직을 완성하기로 의견의 일치를 봤다.
또한 전국적인 조직이 갖춰질 때까지 대세충이 호스트가 돼 한시적으로 회의를 이끌어가도록 역할을 위임했다. 이에 따라 전국17개 시·도기독교연합회는 약 6개월 여의 기간 동안 대세충을 중심으로 연합사역을 펼쳐나가게 된다.
한편 이날 회의 후 오정호 목사는 ‘악법대응본부’의 전국적인 조직이 이뤄진 후 효과적인 사역을 위해 새로남교회에서 5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했고 참석자들은 환영의 박수로 보냈다.
이날 회의는 제주교단장협의회 회장 강성조 목사의 폐회기도를 끝으로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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