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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연합기관)통합 추진 다음회기에도 꼭 하기로 결의”

한교총 상임회장단과 임원회 회의 결과

  • 입력 2021.11.24 09:56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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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23일 열린 한교총 상임회장단과 임원회 회의에서 임기 내 연합기관 통합을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소 목사는 “모든 어려운 문제들을 숙고하고 대화해 합의된 안을 통과시켰다”며 “존경하는 회원 교단 총회장님들께 감사드린다. 다만 아쉬운 것은 한기총, 한교연과의 통합이 제 임기 내에 이루지 못한 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정말 임순례 감독이 만든 ‘우생순’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선수들처럼,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모든 땀과 마지막 호흡까지 바친다는 일념으로 뛰고 뛰었다”며 “그러나 저의 역부족이었고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 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임기 내에는 못 이루었지만, 한교총 상임회장 회의와 임원회의에서 통합 추진은 다음 회기에도 꼭 하기로 결의했다”며 “그리고 미래발전위원회 대신 통합추진위원회를 조직하기로 결의했다. 특별히 이번 통합추진위원회에는 전권을 줘 통합을 추진하도록 했다. 물론 이 결의안은 총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소강석 목사는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덜 준비된 연합기관의 통합보다는 문제를 야기시키지 않는 연합기관의 통합이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갈수록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은 인간의 힘보다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서로의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쉬움과 기대가 교차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저도 잠시 연합기관 통합이 연기 돼 연말까지 바쁠 일이 없어 좋다. 그리고 조금은 쉴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그러나 연합기관 통합이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라면, 아니 한국교회의 역사적 사명이고 공익을 위한 것이라면 하나님이 언제든 이루어주실 줄 믿는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부디 우생순(우리 생애의 최고의 순간), 아니 한생순(한국교회의 최고의 순간)을 우리 모두 맞이할 날을 기대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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