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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2021 한국교회 연합과 비전대회’ 개최

교계 및 각계 인사 참여, 2021 한국교회 공로상 시상식도 진행

  • 입력 2021.11.23 09:42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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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가 22일,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새로운 부흥의 길, 함께 열어갑시다’라는 주제로 ‘2021 한국교회 연합과 비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교총 주관의 ‘위드 코로나19 일상예배 회복 캠페인’을 진행하는 가운데, 교계와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당면한 코로나 위기 극복과 예배 회복, 그리고 새로운 부흥과 연합과 비전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2021 한국교회 연합과 비전대회’는 1, 2부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예장통합 총회장 류영모 목사의 인도, 기침 총회장 고명진 목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대표회장(공동) 장종현 목사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라는 설교를 전했다. 예장합동 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축도하며, 특별기도 순서로 진행됐고 2부 연합과 비전대회는 송정훈, 이주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대표회장(공동) 이철 감독의 대회사와 대표회장(공동) 소강석 목사의 환영사가 있은 후, 교계와 정계를 대표한 축사가 있고,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와 한기총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의 연합의 메시지가 있다.
소강석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교회는 코로나로 인해 많이 움츠려 있었다. 그러나 오늘 모임을 통해 서로가 하나되고 미래를 향한 교회 세움의 전략적 포석을 함께 두자는 의미에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위드 코로나 시기에 또 한 번의 대유행이 온다 할지라도 제발 예배만큼은 제재받지 않고 교회 스스로 선제적 자율방역을 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교회 연합기관은 반드시 하나가 돼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실무적으로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 세 기관이 곧 다시 올지도 모르는 코로나 대유행에 대비해서 선제적 방역을 위한 대응 기구라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오늘 이 시간이 우리 마음과 한국교회에 첫 사랑이 담긴 첫눈이 내리는 복이 임하시길 바란다”며 “마음에 내린 그 첫눈으로 인해 우리 모두 하나 돼 한국교회의 밝은 미래를 위한 연합의 플랫폼을 이루고, 전략적 포석이 두어지는 값진 시간이 되시기 바란다”고 소망했다.
이날 ‘한국교회 공로상’은 한교총 상임회장회의를 통해 8명이 선정돼 상패와 메달을 수여하는데 전용태 변호사, 김영진 전 장관, 황우여 전 부총리, 김승규 전 장관, 김진표 국회의원, 서헌제 교수, 이혜훈 전 의원, 박찬대 국회의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비전선언문 낭독은 교단장과 총무들이 참여한 가운데 ‘회개, 연합, 회복, 화합, 부흥, 생명, 비전’ 등의 키워드를 담은 내용이 발표됐다.


한교총은 비전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섭리를 믿는다. 선교 136주년을 맞이한 이때, 다시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 진정한 연합과 회복의 비전을 소망하며 이 자리에 모였다”며 “선교 초기 선진들이 보여준 신앙의 모범을 잃어가고 있음을 반성하며 새로운 부흥을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2년여 이어진 코로나19 감염병으로 교회도 국민과 함께 고통을 받아왔다.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기도하며, 팬데믹 속에서도 희망을 외치는 교회여야 한다. 생명 사랑 정신으로 모든 이웃의 아픔을 끌어안는 교회여야 한다”고 당위성을 확인하면서 “한국교회는 이기적 욕망으로 분열된 과거를 치유하고, 연합해야 한다. 오늘 우리는 분열된 교회의 죄를 회개하고 연합의 손을 잡고 위기의 세상에 빛으로 거듭나기를 결단한다”고 선언했다.
 
또한 “한국교회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예배 회복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안전한 예배를 통해 교인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며, 모든 국민이 햇빛처럼 살 희망과 용기를 갖도록 하자”고 독려하며 “하루속히 모든 국민의 일상을 함께 회복하자. 대한민국의 웅비와 8000만 한민족의 화해와 공동번영, 그리고 평화와 통일의 꿈을 꾸자”고 청했다.
나아가 “선교 초기 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을 되새겨 다음 세대의 패스파인더(개척자)를 양성하는데 힘쓰겠다. 삼위일체의 신앙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복음 안에서 서로 연합해 교제하겠다”며 “교회에 주신 위대한 사명을 위해 함께 동역하며, 개혁하는 교회의 전통에 따라 성경으로 돌아가 올바른 개혁과 성장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성경적 가치관에 따라 보편적 인륜도덕, 생태적 환경윤리, 공정한 법치주의, 양성평등 사회, 가정의 가치 존중, 자연 질서의 보존, 상생의 시장경제가 발전하도록 힘쓰겠다” 등 세상을 향한 교회의 거룩한 사명을 확장하며 “우리는 성장의 그늘에서 경제적 격차와 이념적 차이로 발생한 초 갈등사회를 화해사회로 바꾸는 길잡이의 역할을 감당하겠다. 우리의 모든 이웃을 사랑으로 보듬어 섬김으로써 희망과 감사가 넘치는 생명공동체를 세우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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