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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샘머리공원, 물순환 테마공원 으로 새롭게 탄생

  • 입력 2021.11.15 15:04
  • 기자명 유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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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선 기자 / 대전둔산권 녹지축의 중심인 샘머리공원이 ‘물순환 테마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또 성공적인 물순환 시범사업을 통해 탄소중립도시 조성의 디딤돌로 삼겠다는 비전도 제시됐다.
대전시와 사업대행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이 공동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국토의 중심 대전, 물순환도시 선포식’이 15일 서구 샘머리공원에서 ‘도심속 물순환 테마공원’ 개장 및 저영향개발(LID*) 시설공사 1차 준공의 의미를 담아 성황리에 개최됐다.
박범계 국회의원,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오세은 대전시 물순환위원장을 비롯한 시민ㆍ환경단체와 둔산ㆍ월평ㆍ갈마동 주민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행사는 빗물이 흡수되지 못하는 노후화된 도심공원을 빗물순환 체험학습장으로 조성한 첫 사례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물순환도시의 핵심인 빗물시설들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수질을 개선하고, 도시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추며, 도심속 탄소를 흡수하는 기능을 갖는다”며 “도심의 불투수면을 줄이고 물순환율을 높혀 전국 최고의 물순환 선도도시, 더 나아가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들의 작두펌프 시연으로 시작된 빗물순환 시설별 개장이벤트에서는 추억의 물 레방아 및 벽천그늘막, 미세먼지 저감용 안개그늘막 작동과 함께 물놀이형 바닥분수가 가동됐다.
‘도시환경을 촉촉하고 건강하게! 국토의 중심, 물순환도시 대전!’ 이란 선포문이 휘날릴 때는 개장식에 참석한 시민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한편, 둔산·월평 일원(2.67㎢) 물순환 시범사업은 총 250억 원의 공사비(국비 70%)를 투입해 식생체류지 조성, 침투측구 설치, 투수성 포장 등 저영향개발(LID) 기법을 적용해 도심 물순환 기능을 회복하는 그린인프라 확충사업으로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다.
내달 초까지 식생형시설 완공 및 공원(6개소), 관공서(10개기관), 주요도로(24.8㎞)에 대한 단계적 준공을 거쳐 늦어도 2022년 10월까지 전체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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