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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 물건 절도, 방심하지 말자

독자투고-인천 남동경찰서 간석지구대 순경 이재영

  • 입력 2021.11.11 15:10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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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변 지인들에게 차량 내 물건 절도에 대해 말하면 대부분 아직도 이런 범죄가 일어나느냐는 반응이다. 우리나라의 길거리, 아파트단지 및 주차장에는 대부분 CCTV가 설치돼 있고 CCTV의 사각지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방범체계가 잘 설치돼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범체계에도 불구하고 차량 내 물건 절도는 지금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범죄이며, 절도범들을 어떻게든 방범 취약지점을 찾아 범죄를 행하곤 한다. 늦은 새벽 밤거리를 배회하던 절도범의 목표물이 나의 차량이 되고, 나의 소중한 물건이 절취당한다고 생각하면 화가 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차량 내 물건 절도의 피해는 차량 내 고가의 물건이나 현금이 없어져 피해가 막심한 경우도 많다. 물론 CCTV영상 및 탐문을 통해 절도범들을 검거하는 경우가 많지만 처음부터 이런 범죄를 방지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아주 단순하고 사소한 습관으로 이런 범죄들을 미연 방지할 수 있는데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첫째, 나의 차량 내에 귀중품을 두지 않는 것이 좋다. 차량 내는 생각보다 안전한 장소가 아니다. 몇몇 사람들은 ‘설마 누가 가져가겠어·’라는 생각으로 차량 내에 고가의 물건이나 현금을 놓고 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차량 유리창을 통해 나의 물건이 물색 중이던 범죄자에게 포착돼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둘째, 차량에서 내린 후 차량의 문이 잠긴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직접 손으로 차량 문을 당겨서 잘 잠겼는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절도를 예방할 수 있다. 요즘 출시되는 차량들은 차량문을 잠그면 자동으로 백미러가 접히는데 이런 점을 알고 절도범들이 백미러가 접혀있지 않은 차량을 위주로 차량 문을 열어보는 경우가 많다.
차량 내 물건절도는 지금도 일어나는 범죄이고, 나의 소중한 물건들이 없어지는 가슴 아픈 일이다. 이런 작은 습관들로 미리 예방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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