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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섬김, 준법, 정의를 실천하는 총회 만들 것”

새중앙총회 제106회(교단 제2회기) 정기총회...우편 통한 사전투표로 이상분 목사 총회장 선출

  • 입력 2021.10.22 15:57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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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정신으로 교회 개혁을 선도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새중앙) 총회가 지난 10월 21일 서울 방이동 총회본부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6회(교단 제2회기) 총회를 열고, 신임 총회장에 이상분 목사를 선출했다. 이상분 총회장은 신뢰, 섬김, 준법, 정의를 실천하는 총회를 강조하며, 교단의 새 도약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을 약속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비대면으로 치러진 이번 총회장 선거에서는 우편을 통한 사전투표로 총회장을 선출해 주목을 받았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대리 김교원 목사)는 총회 전, 총대원 전원에게 우편으로 투표용지를 발송했고, 총대원들은 각자 투표 후 이를 선관위로 다시 회신하는 방식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총회 본부 선관위에 도착한 투표용지는 선관위의 엄중한 감시 아래, 철저히 봉함되었다가 선거 당일 오후 5시 10분에 총회 관계자 10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공개로 개표가 진행됐으며 추후 자료를 위해 모든 개표 과정을 동영상으로 남겼다.

이번 총회장 선거는 연임에 도전한 임순자 목사(제1회기 총회장)와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 이상분 목사(갈매중앙교회) 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막판 임순자 목사의 사퇴로 이상분 목사가 단독 후보로 확정됐지만, 총회의 이런저런 예기치 않았던 여러 돌발 상황 등으로 인해 총회장 선거(10월 21일 목)일 까지는 불과 7일 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이런 촉박한 상황 속에서 10월 15일 빠른 우편등기로 발송, 총 82명의 총대원 중 49명이 참여한 이번 총회장 선거에서 찬성 48표, 무효 1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이상분 목사가 ‘새중앙총회’ 제2회기 총회장에 당선이 됐다.

충분히,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총회(선거)를 치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7일만(토, 일 빼면 5일)에 투표용지가 총대원들에게 우편 등기로 가고 오는 분, 초를 다투는 시간과의 긴박한 싸움이었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총회를 사랑하는 총회원들의 마음이 함께 모아져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총회로 치러졌다.

예정대로의 정상적인 선거기간 속에 총회장 선거가 치러 졌다면 약 70% 이상의 투표 참여율을 보였을 것이라는 후문이다. 또한 이날 선거일임을 알면서도 사퇴한 임순자 목사와 그의 측근들의 모습은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

총회에 참석한 한 회원은 “총회장 후보 사퇴는 했다지만 ‘새중앙총회’의 제1회기 총회장으로서 싫든, 좋든간에 총회에 참석하는게 동료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며 “설령 참관할 처지가 안되면 측근이라도 참관 시켰어야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들어냈다.

총회장으로 선출된 이상분 목사는 주장이 아닌 섬김과 배려, 희생하는 자세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온전히 수행할 것과 법과 원칙을 지키는 행정과 사랑과 협력을 통한 총회 섬김을 특별히 강조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 설립된 ‘새중앙총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총회원들의 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든든히 서갈 수 있도록 최대한 합력할 것이며 교단의 성장을 위해 전력을 다해 힘껏 저의 역량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총회를 앞두고 일었던 일부 잡음에 대해서는 “더 큰 도약을 위한 성장통이라 생각한다”면서 “주변에서 보내는 관심과 우려에 익히 잘 알고 있다. 참으로 감사드리며 빠른 시일 내에 총회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예수님 안에서 하나 되어 꿈과 희망을 성취하는 총회, 서로 믿고, 서로 섬기는 총회, 공법과 정의를 실천하는 성총회가 될 수 있도록 전 총회원과 하나 되어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실천 비전으로 △총회 설립 취지 회복 △신학교육의 대면 및 비대면 강의 실시 △교단 대내외의 연합 강화 △총회 사무실 및 강의실 확장 △성총회로의 도약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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