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학 기자 / 인천환경공단은 21일 3분기 하수찌꺼기 함수율 기준 찌꺼기 발생량 7700t(톤)을 줄여 약 10억5000만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했다고 발표했다.
인천시와 공단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따른 자원순환정책 대전환 계획에 따라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나오는 하수찌꺼기 함수율을 줄이기 위해 운영효율 향상 등 지속적인 기술개선 및 저비용 시설 운영을 통해 전년대비 함수율을 1.2%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세부추진사항으로는 하수슬러지 함수율을 공단 내부평가지표에 신설 반영해 하수처리시설별 함수율 개선을 위해 상호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 올해 총 10개 시설 중 8개 처리시설의 함수율이 전년대비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내구연한이 경과된 노후 농, 탈수기를 고효율 설비로 적시교체하고 정기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시설의 최적운영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남항하수처리장에서 추진한 함수율 저감제 신기술 도입을 통해 약 4%의 함수율 감소 효과와 더불어 악취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 사업장에 성과공유를 통해 확대 적용하고 있다. 또 응집제 자동투입시스템과 처리장별 특성에 맞는 슬러지 저감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도입할 계획에 있다.
이밖에도 탈수 시 사용되는 응집제를 전면 액상으로 전환했으며(3개소) 슬러지 운전과 처리에 대한 직원역량 강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보직제 확대 시행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공단은 2023년까지 목표 함수율 78.8%를 달성, 슬러지 발생량 9.4% 감량을 추진해 향후 10년간 224억 원의 처리비용 절감할 예정이다.
공단 김상길 이사장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발생되는 폐기물의 양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시설 운영을 통해 쾌적한 환경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