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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신 ‘제44회 정기총회’ 개최, 황규식 총회장 추대

‘목사 정년 75세로 연장’ 결의, 교단 명칭 변경은 부결

  • 입력 2021.10.20 09:58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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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예장백석대신교단이 ‘제44회 정기총회’를 18일 양산 온누리교회(담임목사 허남길)에서 개최했다. 신임 총회장으로 황규식 목사(수지산성교회) 추대됐다. 황 총회장은 “총회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직영 신학교를 세워 사명감 있는 훌륭한 목회자들을 배출하고 총회 내 여교역자 수급을 위한 과정도 만들어 운영할 것”이라며 “또한 선임 총회장들이 만든 유지재단과 연금재단 등을 통해 총회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직전 총회장 양일호 목사(대전영광교회)는 이임사를 통해 “좋은 분들과 함께 총회를 이끌어 참 행복했다. 행복한 총회, 행복한 목회, 행복한 인생이 되면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실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행복으로 알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총회가 돼 주님께 큰 영광 돌리며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회무처리 결과, 정기총회 전부터 뜨거운 관심사였던 목사 정년 연장안은 ‘찬성 127표, 반대 100표, 기권 2표’로 통과됐다. 이로써 정년이 75세까지 연장돼 총회에서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진 목회자들이 젊은 목회자 그룹을 양성하기까지 더 헌신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황규식 총회장은 “유만석 증경총회장은 교단에 5천만원을 헌금하며 열정적으로 섬기고 있고 연금재단 및 유지재단 이사들은 회의할 때 교통비도 받지 않고 자기들끼리 회비를 걷어 식사하는 등 총회 돈을 전혀 쓰지 않으며 헌신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좋은 분들이 대부분 65세를 넘어 총회를 위해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었는데 정년 연장안이 통과돼 감사하다. 이분들과 총회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하며 함께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회에서 통과된 정년 연장안은 각 노회의 수의를 거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경우 시행하게 된다.
교단 명칭과 회기 변경안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통과되지 못했다. 후보군에 오른 ‘예장연합’ 및 ‘예장한국’ 명칭을 이미 다른 교단에서 쓰고 있어 똑같이 사용할 경우 법적 시비에 휘말릴 수 있기에 논의 자체가 진전되지 못한 채 1년간 유보하기로 했다.
‘총회신학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재정 확보안’은 무리 없이 통과됐다. 임원회에서 올린 ‘노회와 상관없이 각 지교회에서 예산의 0.5%를 총회에 납부하는 방식’이 그대로 받아들여져 매년 신학교 운영을 위해 약 2억 원의 재정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재정 확보안 통과와 함께 ‘총회 신학교 설립 준비위원회’도 곧바로 구성할 수 있도록 권한을 임원회에 위임했다. 황규식 총회장은 그동안 자체 신학교를 만들어 후학을 양성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해온 인사기에 신학교 설립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나 백석대신 ‘제44회 정기총회’는 차기 총회 날짜와 장소 지정 및 미진 안건 처리 등을 임원회에 위임하고 폐회됐다.
신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황규식 목사(수지산성교회) △부총회장 허남길 목사(양산 온누리교회) △장로부총회장 서봉주 장로(새중앙교회) △서기 강유식 목사(글로벌교회) △부서기 이상소 목사(안성명성교회) △회의록서기 진재봉 목사(수원팔복교회) △부회의록서기 전현주 목사(이레교회) △회계 이남원 장로(수원명성교회) △부회계 조동석 장로(오산수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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