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주 기자 /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대표 김병삼 목사)가 ‘제9회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랜선 걷기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차별받는 다문화 가족의 아픔에 공감하기 위해 열리는 이 걷기축제는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았다.
비대면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10일에서 15일까지 6일 만에 3천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했다. 기념티셔츠와 마스크, 운동화 등의 물품 지원을 받은 다문화 기관(성남시 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과 이주민 교회 등 9곳에서도 참여가 이어졌고, 월드휴먼브리지 홍보대사인 글로벌 밴드 W24도 걷기축제에 참여하며 다문화 가족을 위해 뜻을 모았다.
SNS 인증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가족과 함께 걷고 웃을 수 있었던 즐거웠던 시간이었다”며 “행사에 참가한 분들의 걸음이 모여 다문화 가족에 대한 편견이 없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10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개막식에서 김병삼 대표는 “각자의 자리에서 더 어려운 이들을 생각하며 걷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행사의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