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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가창중 1학년들, 3일간 대구 부산 간 총 180km 달려

  • 입력 2021.10.15 11:36
  • 기자명 성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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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연 기자 / 대구 가창중학교(교장 변태석)는 자유학년 진로탐색활동의 일환으로 10월 6일부터 10월 8일까지 1학년 전체 학생 39명을 대상으로 대구-부산 간 자전거 여행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3일간 낙동강변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180km를 완주하면서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가창중은 국내 유일의 뮤지컬특성화중학교로 매년 1학년들을 대상으로 대구에서 부산까지 자전거 여행을 실시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숙박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학생들은 매일 버스를 타고 출발지로 이동해 5시간 이상 자전거를 탄 후 다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기를 3일간 반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힘든 여정이었으나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무사히 체험 학습을 마쳤다.
가창중은 학생들의 안전한 체험 학습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자전거 주행 연습과 안전 교육을 철저히 실시했으며, 두 차례 연습 주행도 실시했다. 첫날 가창중학교에서 도동서원까지 73km, 둘째 날 남지에서 삼량진까지 57km, 마지막 날에는 삼량진에서 을숙도까지 50km를 이동해 전체 180km 가량을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여정에서 참가자 전원이 무사히 완주했다.
서성진 학생은 “원래 자전거를 못 탔었는데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돼 좋았다” 며 “특히 연습 주행에서는 완주하지 못했는데 부산까지 가는 이번 여행은 완주할 수 있게 돼 뿌듯했다” 고 했다.
가창중 김은지 교사는 “자전거 여행에서 학생들이 어려운 과제를 포기하지 않고 수행해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았다”며 “힘들어하는 친구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도와주며 함께 완주하고자 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창중 변태석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자전거 여행에서처럼 어려운 과제에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서로 도와가며 과제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복탄력성을 키워 나가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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