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우 기자 / 기독교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부터 현재 교계에서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사람까지… 우리는 믿음의 위인들을 통해 복음의 진리와 바른 신앙에 관한 많은 가르침을 얻고, 그들의 인생을 본보기로 삼아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돌아보기도 한다. 그런데 자녀를 키우는 그리스도인 어머니라면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볼 수 있다. ‘그들의 어머니는 자녀를 어떻게 그렇게 키운 걸까·’, ‘이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자녀를 그렇게 믿음의 사람으로 키울 수 있을까·’
기독교의 영웅들 가운데는 어머니의 세심함과 경건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많다. 어머니의 세심한 성경 교육으로 구원에 이른 사람도 있고, 어머니의 기도로 방탕한 생활을 접고 믿음으로 돌아오게 된 사람도 있다. 경건한 어머니의 기도와 가르침과 본이 그들을 충실한 믿음의 사람으로 이끈 것이다.

11명의 신앙의 거인들과 그들을 위해 헌신한 경건한 어머니의 강력한 영향력!
이 책은 저자가 블로그(www.challies.com)에 연재한 글에서 시작됐다. 그 글을 읽고 많은 사람이 책으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몇몇 지인의 도움으로 글을 다듬고 보충해 책을 완성하게 됐다. 저자는 경건한 어머니 덕분에 특출한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이 많은 것을 알고 그들의 이야기를 살피게 됐다.
존 뉴턴, 허드슨 테일러, 존 그레샴 메이첸, 크리스토퍼 위안, 윌리엄 보든, 찰스 핫지, 존 파이퍼, 찰스 스펄전, 아우구스티누스, 드와이트 무디, 디모데. 이 책은 11명의 신앙의 거인들과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헌신한 어머니의 강력한 영향력에 주목한다. 1세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우리 어머니들과 동일한 고민을 한 어머니들을 만나며 하나님이 그들의 강점과 약점 모두를 사용하셔서 위대한 사람을 만들어 내신 모습을 보여 준다. 각 장 끝에는 저자의 지인이 어머니로서 자기 생각을 쓴 글인 ‘한 어머니의 묵상’이라는 내용이 추가돼 있으며, 개인 묵상 또는 어머니 소그룹 모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묵상을 위한 질문’도 수록돼 있다.
이 책은 이런저런 양육법을 제시하기보다 실제 어머니들의 본을 통해 자녀 교육의 본질, 즉 영적 양육에 초점을 맞추고 나는 현재 어떻게 자녀를 보살피고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 그러면서 어머니의 수고는 헛되지 않다고 말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녀를 영적으로 이끌도록 모든 어머니에게 지혜와 용기와 희망을 준다. 자녀 양육이 부담이 아닌 거룩한 소명임을 알고 많은 어머니가 보다 자유한 마음으로 그 길을 걷도록 도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