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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사회적경제기업, 市에 1억 3000만 원 상당 방역물품 기부

(주)지투지, 마리에뜨(주), 늘품상담사회적협동조합의 ‘합작 기부’

  • 입력 2021.09.16 10:43
  • 기자명 이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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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모 기자 / 사회적경제기업인 마리에뜨(주)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며 수원시에 1억 3000만 원 상당 방역물품을 기부했다.
양차민 마리에뜨㈜ 대표는 16일 염태영 수원시장 집무실을 방문해 물품 기증을 약속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양차민 대표와 전지영 ㈜지투지 대표, 최옥순 늘품상담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허정문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 물품은 대용량(4L) 손소독제, 휴대용·분무형 손소독제, 장난감 소독제 등 4종(총 1만 5410개)이다.
이번 기부는 수원시 사회적경제기업 3곳이 얽힌 ‘합작 기부’다. 친환경 생활용품 전문 기업인 ㈜지투지(권선구 수성로)의 전지영 대표가 친분이 있는 양차민 마리에뜨㈜ 대표에게 방역물품을 후원했다. 천연 디퓨저와 방향제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마리에뜨㈜는 수익금으로 미혼모의 자립을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양차민 마리에뜨㈜ 대표가 후원받은 물품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최옥순 늘품상담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수원시에 기부하는 게 좋겠다”고 권유했고, 양 대표는 흔쾌히 동의했다.
최옥순 늘품상담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수원시지속가능재단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통해 수원시에 기부 의사를 전했고, 마침내 기부가 이뤄졌다.
수원시는 방역물품을 보건소, 전통시장, 골목상권,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수원시 종합육아지원센터 등에 배부했다.
염태영 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기업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통 큰 기부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방역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시는 기초지자체 최초로 사회적경제조례를 제정하고, 사회적경제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 소식을 들으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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