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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마다 동네마다 싱싱한 보리밭길

부산, 생활체험형 도시녹화 상자텃밭 가꾸기사업 추진

  • 입력 2010.12.07 00:13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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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찬 기자 / 삭막한 도시공간 내 자연이 숨쉴 수 있는 녹지공간 확대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는 식물의 모종 또는 씨앗을 심은 상자텃밭을 단체 및 시민에게 분양하고 가꾸는 사업을 추진한다.
공원녹지 민관협치단체인 (사)부산그린트러스트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생활체험형 도시녹화 상자텃밭 가꾸기 사업’으로, (사)부산그린트러스트는 지난달부터 각급 단체 및 시민들에게 보리 묘를 식재한 상자텃밭 3,000개 무료분양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분양된 상자텃밭을 회수해 중구 광복로 등 도심가로에 전시하는 ‘우리동네 보리밭길 만들기 축제’를 내년 봄경 개최, 시민들이 도심 속 보리밭길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행사 이후에는 상추·고추·토마토·오이·딸기 등 여름작물을 식재한 상자텃밭을 재분양해 시민들이 재배·수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상자텃밭은 작은 규모의 상자에 모종이나 씨앗을 심어 채소와 꽃 등을 생산할 수 있는 미니텃밭이며, 이동성이 좋고 재활용이 가능한 도시녹화의 한 가지 방법으로 누구나 손쉽게 가꿀 수 있는 도시농업의 한 유형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주변 자투리 공간의 환경개선과 함께 푸른도시를 가꾸기 위한 시민들의 인식제고 및 도시농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부산시는 상자텃밭에 희망하는 기업의 마크를 부착함으로써 녹색기업으로 이미지 제고 및 기업 홍보효과를 높일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이에 따라, (사)부산그린트러스트는 부산지역의 노인복지시설, 복지관, 유치원, 아파트부녀회, 노인정 등 단체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상자텃밭을 분양했으며, 부산시농업기술센터의 협조를 받아 분양받은 단체 및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와 (사)부산그린트러스트는 해운대구 나루공원 내 300㎡에 개인용 텃밭 40개소, 공동 텃밭 2개소, 온실, 지렁이텃밭, 퇴비장, 소형창고 등을 운영하는 ‘커뮤니티가든(동네정원) 조성사업’등 그린부산 조성을 위한 시민참여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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