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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연합기관 통합위한 3차 회동 긴급 제안

김 임시 대표회장 “지금이야말로 교계통합 위한 천재일우의 기회”

  • 입력 2021.08.26 10:03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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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과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대표회장들에게 ‘3자 회동’을 긴급 제안했다.
대표회장들끼리 큰 틀에서 연합기관 통합을 합의하고, 통합준비위원회들이 실무적으로 보완하는 ‘톱-다운’방식으로 통합을 이뤄내자고 촉구했다.
김 임시대표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교총과 한교연 대표회장들에게 “통합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즉시 만날 것을 제안한다”고 직접적으로 요청했다.
그는 “과거에도 기관통합 논의는 있어왔지만 모두 실패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그 과정이 어떠했는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그것을 답습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번에 기관통합이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과거와 그 방식이 달라야 한다. 이제는 ‘톱다운 방식’으로 통합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이미 각 기관 내부에서 기관통합의 대의에 대해서는 반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각 기관 대표회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통합에 관한 큰 틀에서 합의를 먼저 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한다”며 “이후 통합을 위한 실무적인 부분은 각 통합준비위원회 및 사무처를 통해 마무리하고 보완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면 통합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김 임시대표회장은 “지금이야말로 교계통합을 위한 천재일우의 기회다. 골든타임이다. 이것을 놓친다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부디 소아를 버리고 통합의 대의에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한국교회에 호소드린다”고 결단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임시대표회장은 ‘한국교회를 향한 메시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김 임시대표회장은 메시지를 통해 “최근 한기총은 1년 7개월 만에 재개한 임원회를 통해 교계 대통합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한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통합추진을 위해 임원회는 저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해 주셨다”며 “저는 제게 맡겨진 이 무거운 책임을 절실히 통감하며, 이번 통합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분골쇄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기관 통합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통합에 어떠한 조건도, 어떠한 전제도 없어야 한다.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 분열이 오래된 만큼 서로 조율하고, 맞춰야 할 부분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통합에 필요한 조건을 서로 다르겠지만, 하나 됨을 위한 열망은 결코 다르지 않다. 지금은 우리 한국교회가 그 열망을 폭발시킬 때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 한기총을 향해 쏟아지는 관심과 기대에 부응코자 이번 통합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기총의 연합기관 통합을 위해 기관통합준비위원회가 구성 발표됐다. 임시대표회장이 준비위원장을 맡았고, 길자연 목사와 엄기호 목사 등 증경대표회장이 고문으로, 김용도 명예회장이 자문위원으로 임명됐다. 이 외에 김명식, 이용운, 류성춘, 황덕광, 김정환 목사가 위원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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