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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편한 길’ 광주시민 실천의제 선정

  • 입력 2021.05.25 12:37
  • 기자명 손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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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운 기자 / 광주광역시는 21일 열린 ‘2021 광주시민총회’에서 내년에 실천하고 싶은 의제를 토론 투표한 결과 ‘걷기 편한 길’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3월부터 온라인 민주주의 플랫폼 ‘바로소통광주’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접수한 144개 제안에 대해 시민들의 공감순으로 10대 예비의제를 뽑고, 다시 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사로 3대 후보 의제를 압축했다.
이날 시민총회에 오른 3대 후보 의제는 ▲걷기 편한 길, 함께 가는 광주! ▲‘아이들에게는 안전을, 학부모에게는 안심을’ 안전한 골목길을 만듭시다 ▲골목상권이 살아야 광주 경제가 숨을 쉽니다 등이다.
‘걷기 편한 길’은 지산2동 주민자치회에서 제안한 의제로, 발표자로 나선 안병락 지산2동 주민자치회장은 “마을 내에는 좁고 위험한 인도가 곳곳에 산재에 있다”며 ‘시민들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꽃을 심거나 정원을 조성하고, 행정에서는 친환경 보도블럭, 도로 다이어트나 일방통행 등 걷기 편한 길을 조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곳곳에 걷기 편하고 예쁜 길이 만들어지면 길을 매개로 공동체가 회복되고 골목상권도 활성화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의제는 지난해 12월 지산2동 주민총회를 거쳐 마을의제로 확정된 의제를 이번 시민총회에 제안한 것이다.
이날 현장토론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60여명만이 참석하고, 대다수 시민패널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참여했다. 행사의 모든 과정은 광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빛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선정된 의제는 이후 시민들이 실천할 수 있도록 보다 구체화하고, 행정에서 추진해야 사업도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해 시민참여예산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최영태 시 시민권익위원장은 “시민총회는 시민들이 의제를 제안하고 내손으로 직접 투표하는 광주만의 직접민주주의의 실천 모델이다”며 “모두가 행복한 광주를 만드는데 민관이 협력하고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시민들이 시정 참여를 통해 광주의 많은 변화를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시정의 든든한 동반자인 시민들과 함께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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