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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9대 대표회장 심평종 목사 중점 사역 계획 밝혀

“많은 선교사들과 디아스포라들에게 소망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

  • 입력 2021.05.11 14:28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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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9대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심평종 목사가 선교사와 디아스포라들을 위한 사역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심 대표회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세기총 대표회장을 맡아서 무슨 일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지금까지 얻게 하신 목회 노하우,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능한 많은 선교사들과 디아스포라들에게 소망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미얀마가 군부 쿠데타로 인해 나라 전체가 어렵다”며 “가능하면 임기 동안 미얀마에 한국교회와의 의미 있는 관계를 위한 교회를 세워 지역 복음화를 위한 일을 감당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세기총이 그동안 유럽과 미주, 동남아 등 22개 지역에서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운동을 주력해서 전개해왔는데 중단 없는 기도운동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코로나가 조금 진정되면 한국에 있는 결혼 이민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하고, 부모를 초청하는 등 중점적으로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회장은 1989년 11월 미국으로 건너가 1991년 12월에 로턴장로교회에 부임해 30년 가까이 이민목회에 힘써왔다. PCUSA 한국총회장과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며 리더십 보여왔다. 미국인 남편을 둔 한국 결혼이주민이 특히 많은 로턴 지역에서 목회를 해왔다.
따라서 다문화와 결혼 이주민들을 향한 마음이 각별할 수밖에 없다는 심 대표회장은 “로턴 지역은 80~90%가 미국인과 결혼해서 들어와 사는 사람들이었고, 한 마디로 다문화 목회지였다. 거기에 대한 노하우가 나에겐 있다”며 다문화 사역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기총 내년에 설립 10주년을 맞는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심 대표회장은 “우리 세기총이 50여개 지부를 갖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이 107개 국가에 나가 있다”면서 “107개 국가 모두에 지부를 세우고 지회장을 임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여건이 허락된다면 세기총 10주년을 맞아 모든 지회장들을 한국에 초청하는 기념행사도 개최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임기동안 심 대표회장은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 한인 2-3세 초중고생들을 초청해 한국문화와 신앙을 알려주는 계기도 만들어 모국에 대해 직접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방침이다.
심 대표회장은 미국 NCKPC 45회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오클호마 로턴지역에서 30년간 로턴장로교회에서 사역한 후 금년 3월 28일에 은퇴했다.
심 대표회장은 평소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로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美 NCKPC 총회를 비롯한 에큐메나칼 운동에 적극 앞장서 온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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