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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월여의 지하도로'개통… 신월IC에서 여의도까지8분

  • 입력 2021.04.16 14:55
  • 기자명 홍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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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윤 기자 / 4월 15일에 서울 서남권(신월IC)과 도심(여의대로,올림픽대로)을 직접 연결한 대심도 지하터널이 착공 5년 6개월 만에 완공돼 개통식을 가졌다.
신월여의 지하도로는 2014년 5월에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건설하고 준공과 공시에 소유권을 서울시에 양도, 30년 동안 민간사업시행자가 직접 운영하며 통행료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Build Transfer Operate)의 첫 시범케이스이다.
신월여의지하도로는 소형차 전용도로이며 서남권과 도심 간 통행시간이 기존 32분에서 8분으로 24분 단축된다.  요금은 2,400원으로 국내 최초로 무인으로 요금을 징수하는 '스마트롤링(Smarttolling)시스템이 도입돼 하이패스, 서울시 녹색결제, 사전 영상약정 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통행료가 부과된다.
기존의 국회 대로는 하루 최대 19만 대에 이르는 차량 통행량으로 매우 혼잡했으나 이번 개통으로 약 5만 대의 교통량이 줄어들면서 출퇴근길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대기환경 개선의 효과도 기대된다.
이를 위해  최첨단 공기정화시스템으로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정화 후에 밖으로 배출하지 않고 다시 내부 순환하는 '바이패스(By-Pass) 환기방식을 도입해 근처 시민들의 불만사항을 일소했다.
또 신월여의지하도는 CCTV214대와 물분무 설비 651대, 40개의 피난 연결통로 등의 장비를 설비해  화재 시엔 자동으로 통합관제시스템이 자동으로 물분사와 배연을 하는 최첨단 방재시스템을 설비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지하차도 개통과 더불어 지상에는 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도로 위로 광화문 광장의 5배 규모의 크기로 친환경 선형공원을 2025년 4월까지 조성 해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방안이다.
개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정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과 영등포 지역구인 더불어 민주당 김영주·김민석 의원, 국민의 힘 조수진 의원 등 여러 내빈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자신이 재임하던 2010년에 처음으로 논의될 때 여러 힘든 과정이 있었으나 결국 지하 70m 대심도 터널로 건설돼 개통식에 참석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또 경제발전은 교통과 떼놓고 말할 수 없으므로 금일 개통을 통해 서남권의 경제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서울시의회를 대표해 단상에 오른 김정태 의원은 신월지하도로가 협치와 소통을 통한 상생의 결과물이라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10월이면 완공되는 서부간선도로 지하도와 12월 완공의 월드컵 대교 또한 서남권의 교통의 한 축이 될 것이기에 서남권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논한 오 시장과  공감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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