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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원

중앙교회 모금운동 앞장 옥합헌금 1600만원 전달...백영모 선교사 격려금 1000원전달도

  • 입력 2021.04.07 17:44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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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총회, 총회장 한기채 목사)가 군부 쿠데타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미얀마를 돕기 위해 1600만 원을 전달했다.

기성 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지난 4월 6일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주의 열망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히고 중앙교회(한기채 목사) 등이 지원한 민주화 후원금 1600만 원을 해외선교위원회에 전달했다.

한기채 총회장은 “미얀마 시민들의 인권과 민주화를 위한 외로운 싸움에 우리가 작은 연대의 손을 내밀 때”라며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사망자들의 유가족을 위로하고, 부상자들의 치료를 돕는 데 사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앙교회는 매년 사순절 기간 성도들이 ‘옥합헌금’을 모은 뒤 성금요일 새벽예배에서 이를 봉헌해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섬겨왔다. 올해는 옥합헌금으로 들어온 1600만 원을 미얀마에서 민주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사용키로 한 것이다.

기성은 현재 미얀마 공동체가 있는 부천 실로암교회(이명재 목사)를 중심으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기성 해외선교위원회도 현지 선교들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사태를 지켜보고 있으며, 조만간 미얀마 지원을 위한 모금운동도 벌일 계획이다.

한편 필리핀에서 억울한 옥살이를 하다가 풀려난 백영모 선교사가 국내 복귀 후 자가격리를 끝내고 본격적인 선교보고 활동에 들어갔다.

백영모 선교사는 지난 6일 총회본부에서 한기채 총회장 등 총회 임원을 예방하고 귀환 보고 및 인사를 했다. 이날 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백영모 배순영 선교사 부부를 따뜻하게 맞이 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한 총회장은 “마음 같아서는 비행기라도 보내서 모셔오고 싶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제대로 된 환영인사도 하지 못해 미안했다”며 “한국에 머무는 동안 충분히 안식하고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 총회장은 “우리 교단 선교사가 어디에서 사역하던지 교단이 함께 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안정감을 갖게 해야 한다”며 “백 선교사와 같은 억울한 일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회장은 이어 백 선교사 부부에게 격려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백영모 선교사도 “총회 임원들과 전국 교회에서 기도해주시고 정부에도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많은 관심을 갖고 도와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기도조차 할 수 없을 때도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성결인 들의 기도가 저를 이곳까지 이끌었던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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