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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한 각오로 대응”

김황식 총리, “北 연평도 도발 대책 지시”

  • 입력 2010.11.25 22:42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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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현 기자 / 김황식 국무총리는 24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 각 부처 장관들에게 “비상한 각오로 후속조치와 대응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관계장관대책회의를 열고 “전 내각은 일치 단결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고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번 북한의 포격 행위는 명백한 무력도발”이라며 “무차별 포격으로 군은 물론 민간인에게 큰 피해를 입힌 도발적 만행에 대해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군은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철통같은 군사대응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전기통신을 신속히 정상화시켜 연평도 등 서해5도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주는 게 급선무”라며 “이와 관련해 혹시 빠진 것은 없는지 살펴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행정안전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금융시장이나 환율 동향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국민의 경제활동과 민생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도발로 단기 영향은 예상되나 추가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면 장기적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정부 합동대책반을 가동,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보고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수출입 등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지속적으로 동향을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도 “통상적인 시장안정 장치로 상황관리가 가능한 상태이나 금융감독원과 매일 ‘금융합동점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진동수 금융위원장,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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