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광주시, ‘미세먼지 차단 숲’ 확대

  • 입력 2021.04.01 13:37
  • 기자명 손재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재운 기자 / 광주광역시는 미세먼지 증가에 따른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도심 속 미세먼지를 차단·흡수할 수 있는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한다.
숲 조성지는 남구 효천1지구 완충녹지와 광산구 진곡, 평동산단 주변 녹지 등 3곳 1.5ha으로, 올해 6월까지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해 계약심사 등 사전절차를 마쳤다.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간다.
숲에는 사계절 미세먼지 차단 기능과 함께 경관도 고려해 소나무, 가시나무, 아왜나무 등 상록수목과 이팝나무, 느티나무, 대왕 참나무 등 잎이 커 미세먼지를 차단·흡수 효과가 높은 낙엽수목 등 3만 여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신재욱 시 공원녹지과장은 “미세먼지 차단 숲이 조성되면 미세먼지 주거지역 유입 차단, 도심에 깨끗한 공기 공급은 물론, 도시 열섬현상 완화와 미기후 조절 기능, 소음감소 등 환경문제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림청과 긴밀히 협의해 폐기물처리장 주변, 생활권내 도로 등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의 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지형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형태로, 대기 이동에 불리해 봄철 미세먼지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2019년부터 71억원을 투입해 첨단·평동산단, 하남·수완지구, 첨단2지구 등 15곳 26.5ha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