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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교회교육 살리기 ‘미래 교회교육 지도 그리기’

현재와 미래를 지혜롭게 대응하는 교회교육 생태계의 청사진

  • 입력 2021.03.03 12:42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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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공동체성과 예배 모임을 강조하는 우리의 교회들은 더 힘이 드는 상황이다. 코로나 이전에도 힘에 부쳤던 ‘교회학교’는 더 휘청거린다. 이런 상황 속에서 기독교 교육과 함께 예배학을 전공한, 예배와 교육 분야 전문가인 저자는 한국 교회의 생태계가 변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지속가능한 다음세대 교육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미래 교회교육의 지도’를 그려냈다.
그렇다면 급변하는 시대, 변화하는 교육 생태계에서 교회가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지금이라도 성도들과 그 자녀들을 기독교적 관점으로 철저하게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외적인 어려움이 다가올수록, 우리는 내적인 결속을 통해 그 위기를 타개해야 한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작금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교회교육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마치 지도를 그리듯이 세세히 다루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가 제안하는 새로운 교회교육 생태계의 주축은 전인적이고 통전적인 신앙 교육 및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을 빚어내는 ‘형성적’ 교육 패러다임이다. 이론과 실제를 넘나들며 제시되는 대안들은 현장성과 적실성이 있기에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저자는 ‘학자는 교회 현장을 알아야 하며, 교회 현장은 학자들이 주장하는 바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상호 간의 열린 마음만이 새로운 길을 연다.
이 책 제1부에서는 현실을 진단한다. 이를 위해 우선, 코로나 사태 이후 교회교육 생태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실제 교회학교 사역자 500명에게 설문지를 배포, 조사해 생생한 현장의 의견을 듣고 정리했다(부록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학교 트렌드” 설문 조사 통계 및 정리 참고).
제2부에서는 이론 및 대안을 제시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교회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교육학과 예배신학의 관점에서 논지를 전개한다. 특히 개인의 신앙 형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가정 교육, 교회학교, 부모, 교사, 예배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무엇보다 통전적이고 형성적인 교육으로 발돋움하려면 이 요소들이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를 알아본다.
이 책은 교육학과 예배학의 주요 원리를 활용하되 교회학교 교사, 부모, 평신도도 쉽게 이해하고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간명하게 논지를 전개하고 있다.
교회들마다 고심이 깊다. 우리 교회 교회학교, 어떻게 할 것인가· 당장 눈앞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는 데도 이 책은 필수지만,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했다. ‘우리 교회만의’ 교회교육 지도를 그리며 목적지를 향해 한길을 걷는 혜안을 주는 데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천편일률적이고 응급처방식 대안으로는 한계가 있다. 『미래 교회교육 지도 그리기』를 통해 우리 교회에 꼭 맞는, 우리 교회만의 ‘맞춤형 교회교육 지도’를 그리기 시작하자! 늦지 않았다. 지금 시작하라!

저자 문화랑 박사
미국 칼빈신학교에서 존 위트블리트(John Witvliet)의 지도 아래 예배학 석사를, 시카고에 위치한 개릿신학교에서 어니스트 바이런 앤더슨(E. Byron Anderson), 프랑크 센(Frank Senn), 잭 시모어(Jack Seymour) 등의 지도와 도움을 받으며 예전학 박사학위(Ph.D in Liturgical Studies)를 취득했다.
해외의 유수한 Peer review 저널인 「Doxology」, 「Christian Education Journal」, 「Australian Journal of Liturgy」, 「Worship」 등에 논문을 등재했다. 저서로는 Engraved upon the Heart(Wipf and Stock Publisher, 2015), 『예배학 지도 그리기』(이레서원)가 있으며, 『회복하는 교회: 우리가 다시 모일 때』(생명의말씀사, 2020)를 비롯한 여러 권의 책을 공저했다. 현재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예배학 교수로 섬기고 있다. 북미예전학회(NAAL)의 정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세계 여러 예배학자들과 교류하며 국내 예배학의 세계화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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