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성도들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 돕기 마중물 될 것”
유현우 기자 /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와 성도들이 부활절(4월 4일)을 앞두고 3월 한 달 동안 코로나19에 경제적 손해를 입은 지역사회 상권을 살리는 마중물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선한소통 상품권’을 만들어 교회 인근 용인시 보정동과 단국대 상가에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한 코로나 극복 소비 운동에 나섰다.
“새에덴교회가 지역사회의 아픔과 고통에 동참하며 함께 치유하는 ‘허들링 처치(huddling church)’의 모델이 되겠습니다.”
소강석 목사는 성도들과 함께 코로나 팬데믹 속에 고통받는 주변 이웃들에게 어떻게 희망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지역 영세 상인들이 월세조차 내기 힘들어 하며 폐업을 해야 하나 절망하는 상황에 놓여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는 혹한의 히말라야의 눈 속에서 피어나 향기를 발하는 에델바이스처럼, 지역 소비운동을 진작시켜 희망을 주고 버팀목이 되고자 한 것이다.
소강석 목사는 1일, 백군기 용인시장 그리고 새에덴교회 성도들과 함께 보정동 상가를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곳에서‘새에덴 선한소통 상품권’에 개인 돈을 더 보태어 직접 상품을 구매했다. 성도들은 보정동과 단국대 상가로 흩어져 선한소비운동에 힘을 보탰다.
새에덴교회는 단국대 상가와 보정동 상인연합회와 수차례 협의해 지역상권을 살리자는 뜻에 공감하고 상생적 협약을 맺고‘온누리상품권’이나 ‘지역사랑 상품권’을 벤치마킹해 ‘새에덴 선한소통 상품권’5천원권 1만 장을 1차로 제작해 28일 주일, 성도들에게 배포해 지역상권 살리기 소비운동 동참을 호소했으며, 성도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5천원권 상품권과 개인 돈을 보태어 3월 한 달간 새에덴교회와 상인연합회 협의로 가맹점이 된 상점을 찾아가 상품과 식음료 구매와 소비를 통해 교회와 지역이 상생하고 윈윈하는 선한 스토리를 만들어가려 한다.
새에덴교회는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교회적으로 집합의 제한과 어려움도 있었고 재정적으로도 넉넉하지 않았지만, 교회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를 먼저 생각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메디컬처치(이재훈 의료전도사) 운영으로 지역민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한교총 대표회장으로 섬기고 있는 소강석 목사는 “코로나19 가운데 지난 1년간 한국교회는 예수 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가운데 좋은 스토리를 만드는데 부족한 면이 있었다. 우리 교회가 지역에서 하는 작은 실천이지만 부활절을 앞두고 전국의 교회가 지역 사회에 코로나 극복을 위한 이웃사랑의 허들링처치로 거듭나 예수 십자가의 사랑이야기, 이웃과 상생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