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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2021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실시

구례산림을 위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본격화

  • 입력 2021.01.26 16:50
  • 기자명 이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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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곤 기자 / 구례군이 치료제가 없는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을 위해 방제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현재 구례군 내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된 지역은 산동면 탑정리, 관산리, 좌사리 일대(약 30㏊)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2019년 4월 최초 발생했으며, 작년에 이어 단목형태로 발생되고 있다.
군은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을 투입해 발생지 주변으로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하고 있으며, 감염목의 시료채취와 제거작업 등 산림보호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피해목과 감염우려목 312본은 전량 벌채할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는 100% 고사되는 병이다. 소나무재선충을 보유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신초를 섭식할 때 소나무재선충이 소나무 조직 내부로 침입한다. 재선충이 소나무 내부로 들어가면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방해해 나무가 시들어 말라죽게 되고 치료약도 없어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김순호 군수는 “소나무재선충은 방제시기와 방법이 매우 중요하므로 가능한 3월 말까지 방제토록 격려하고, 늦어도 4월초까지는 적기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소나무재선충병 반출금지구역 주민들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소나무류가 이동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은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최초로 발생해 매년 전국적으로 확산일로에 있었다. 구례군은 지난 1997년 화엄사 금정암에서 발생한 바 있지만, 적극적인 방제로 1999년에 전국최초로 완전 박멸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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