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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한교총 대표회장, 예배회복 위한 활동 ‘눈길’

페이스 북 통해 ‘방역 수칙’ 당부

  • 입력 2021.01.18 12:18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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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최근 정부 방역 당국의 발표 전 교회 예배 회복을 위해 정치권과 당국자들을 상대로 활동했던 사항을 세세하게 밝히면서 “제가 아주 오랜만에 칭찬 한번 받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소 대표회장에 “예배에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단비 같은 기쁨의 소식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라는 여러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소 목사는 페이스 북을 16일 “일부에서 저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분들이 있었는데요. ‘한교총 대표회장이 도대체 뭐하고 있느냐’고 말입니다. 대표회장은 세 분인데, 다른 두 분은 전혀 공격하지 않고 저만 공격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만큼 저에게 기대감이 많았다는 것이죠”라며 “그런데 오늘 제가 존경하는 전임 한교총 대표회장이셨던 김태영 목사님으로부터 ‘정말 수고하고 애를 많이 썼다’는 칭찬을 받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칭찬을 받았을 때, 저는 ‘아닙니다. 오히려 송구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17일부터 예배 적용이 거의 가능할 뻔 했는데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두어 가지 일 때문에 18일부터 적용이 되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라며 “그랬더니 눈치 빠른 김태영 대표회장님께서는 금방 알아차리시더라고요. ‘아니에요. 이 정도도 정말 다행이고 잘한 일입니다. 한교총과 소 대표회장이 애를 많이 쓴 것 다 알고 있어요. 내가 그 자리에 있어봐서 잘 알지요’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제가 그 말씀을 들으니까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형님 목사님,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고 전했다.
소 목사는 또한 “사실 저는 어제도 하루 종일 수많은 정부 관계자와 연락을 하고 소통을 했습니다. 실례를 무릅쓰고 한국교회 예배 회복을 위해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하고 또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17일부터 예배 적용을 하려고 기대를 했었는데, 18일부터 적용이 돼 다소 실망감이 있었지만, 김태영 전 대표회장님이 격려해 주시고 칭찬해 주셔서 정말 눈물 겹게 감사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장종현 총회장님과 이철 감독회장님이 정말 애를 많이 쓰셨고 실무를 담당했던 신평식 목사님과 박요셉 목사님을 정말 업어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소 목사는 특히 “일부에서 ‘한교총이 뭐하냐’고, 하지만 물밑에서 얼마나 많은 활동을 한지 아십니까· 심지어는 타종교와도 소통하며 예배 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라며 “제발 예배의 문이 열리게 됐으니 교회에서 식사만큼은 금지해 주시고 방역을 잘 지켜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이제부터는 절대로 교회가 이 사회에 빌미를 주지 않도록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요즘 교회 관련한 기사의 댓글들을 보십시오. 댓글이 수천 개가 달려 있는데 그런 것을 보면 저는 맥이 풀려 버리고 잠 못 이룰 때가 많습니다”라며 “앞으로 교회와 관련된 부정적이고 나쁜 콘텐츠가 언론에 많이 보도될수록 한국교회는 그만큼 이미지와 브랜드에 타격을 받는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또한 전도의 문이 막힌다는 사실을 알아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한교총을 좀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부탁했다.
덧붙여 소 목사는 “김태영 목사님은 안동김씨 후손으로서 한학에 조예가 깊고 서예에 능하신 분입니다. 저희 교회 오실 때 ‘석전경우’(石田耕牛)라는 글을 써 오셨습니다”라며 “‘돌 같은 마음 밭을 잘 기경하는 소’가 되라는 말이죠. 저는 성이 소가인 사람입니다. 올 한해 돌밭 같은 마음을 잘 기경하는 소가 될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를 향해 돌밭 같은 사회를 어떻게든지 부드러운 마음으로 기경하는 소가 되겠습니다”라고 했다.
한편, 이 같은 소 목사의 글에 네티즌들은 “목사님 한국교회 예배 회복을 위해 참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현장 예배 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더 좋은 결과들도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예배에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단비 같은 기쁨의 소식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참으로 지혜롭게 잘하셨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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