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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2020년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참여자 2만명 넘어

완등 인증자 70% 울산 외 지역 관광객, 10대~30대 15%

  • 입력 2021.01.14 11:41
  • 기자명 김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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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 기자 / 울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영남알프스 완등 사업이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울주군은 지난해 2만 1천 867명이 영남알프스 완등에 도전해 1만 6백 53명이 인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 인증자 중 10대~30대의 비율이 15%를 차지하면서 영남알프스 완등 사업이 전 연령층에서 골고루 인기를 얻고 있다.
울주군은 영남알프스 천혜의 비경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9년 인근 지방자치단체(경주시, 밀양시, 양산시, 청도군)와 협약을 진행하고, 지난해 8월부터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사업을 시행했다.
2019년 8월부터 12월까지의 참여자는 3,831명, 인증자 2,489명인 것으로 집계됐으나 입소문을 타면서 2020년에는 더 많은 관광객들이 영남알프스 9개 산을 올랐다.
특히 눈여겨볼 만한 대목은 타 지역 관광객의 유입이 부쩍 늘었다는 점이다.
울주군 관계자는“2020년 완등 인증자의 70%가 울산 관외 주민이다. 또한 전체 인증자 중 울주군민의 비율은 2019년 9%, 2020년 7.5%으로 타 지역 관광객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선심성 정책설을 일축했다.
오히려 사업에 의한 경제적 효과로 경상권 외 지역에서 방문한 사람들이 주변의 음식점, 숙박업소 등을 이용하면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이로 인해 영남알프스가 단순 일회성 관광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이다.
울주군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부터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자에게 기념주화(은화)를 증정하기로 결정했고, 해마다 영남알프스 9개 산을 디자인한 은화를 새롭게 제작하겠다는 장기적인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기념주화는 영남알프스 완등에 대한 도전의식을 유발하고 영남알프스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소장 가치가 높은 은화를 받으면 영남알프스 완등 성취감이 남다르게 느껴질 것”이라는 반응이다.
은화 홍보효과로 2021년 1월 2주 동안 약 3,000명이 영남알프스 완등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서 구독자가 2만 4,000명에 다다랐다.
울주군 관계자는“현재 은화 10,000개 제작을 계획 중이며 그 이상 참여자가 인증할 경우 추가 제작을 검토할 것이다. 영남알프스와 울주에서의 관광을 통해 삶의 휴식과 여유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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