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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증권사 접속장애 터졌지만,아무런 보상 대책 없다

기자수첩

  • 입력 2021.01.12 15:14
  • 기자명 홍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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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수)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3,000선을 돌파 한 날 오히려 방송언론은 증권사들의 전산장애에 대해 보도했다(MBC).
동학개미들의 증권 거래에 증권사들은 사상 최대 수익을 올리면서도 , 전산 장애 예방엔 돈을 아낄 뿐 아니라 장애로 인한 피해 보상에도 소홀하다는 보도였다.
이 보도에 따르면 4일(월) NH투자증권 앱이 1시간 이상 먹통이 됐고 두달전엔 한국투자증권 전산망이 2시간 넘게 멈춰 있는 등 10대 증권사 가운데 전산장애가 발생한 곳은 키움과 삼성,한국투자등 6곳으로나 집계됐다고 했다.
이에 제 때 주식을 사고 팔지 못해 손해본 투자자들이 금감원에 접수한 민원은 주요 증권사 네 곳만 해도 5천 7백여 건으로, 1년 전보다 20배 넘게 증가지만 보상은 쉽지 않다는 보도였다.
보도가 된 후 짧은 시간이라도 증권사들은 후속 조치를 취했어야 한 상황이었지만 또 다시 11일(월) 증시가 개장된 9시 이후 또 반나절 동안 신한금융투자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간편 인증`을 통한 접속이 지연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문제는 신한금융투자 관계자가 간편 인증 쪽에 고객들이 많이 접속하고 있어서 지연 장애가 생겼다며 "오전 10시 30분께 조치가 완료됐다. 접속이 안돼었던 분들은 콜센터를 통해 주문을 받고 있다"고 발표한 점이다.
하지만 실상 11시가 넘어야  접속이 이루어졌고, 콜센터 또한 전화가 폭주 중이라 통화 자체가 안됐었다는 점이다. 이에 증권사는 변명보다는 사과와 빠른 대처가 필요했었다.
주말 동안 부각된 뉴스와 정보를 바탕으로 월요일 아침 9시 개장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의 쏠림 접속을, 증권사들이 예상 못했다는 것은 코스피 3,000이상의 주식시장에 참으로 안이한 대처가 아닐 수 없다.
매 시시각각 거래량과 수익이 변하는 주식시장이라 투자자들의 큰 손실이 있었겠지만, 이렇다 할 사과 문자나 보상 대책도 없는 증권사의 행태는 좀 더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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