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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CC, 온라인 금식수련회 개최

6천 명의 청년들 뜨겁게 금식하며 기도의 열정 불태워

  • 입력 2021.01.05 12:20
  • 기자명 최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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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주 기자 / 한국대학생선교회(이하 한국CCC)가 2020 전국 온라인 금식수련회를 구랍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했다.
매년 전국 지역별로 CCC 청년 대학생들이 모여 캠퍼스와 민족, 세계 복음화를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는 금식수련회였지만, 예년과 다르게 올해는 코로나 19 확산 및 방지를 위해 유튜브, 화상채팅앱 등을 활용해 2020 전국 온라인 금식수련회를 가졌다.
이번 온라인 금식수련회는 ‘우리의 필요를 이미 아시는 하나님 아버지’(Our GOD the Father!)라는 주제로,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마6:8)을 주제 말씀으로 금식수련회를 진행했다.
전국 지역별로 나뉘어 진행된 2020 전국 온라인 금식수련회는 성서 강해, 선택 특강, 개인기도, 저녁 집회, 리트릿, 이단 강의 등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로 2박 3일 동안 진행됐으며, 둘째 날 저녁 집회에서는 박성민 목사(한국CCC 대표)가 주제 말씀으로 전국 온라인 금식수련회를 참여하고 있는 지체들에게 동일한 메시지를 던졌다.
박성민 목사는 “하나님은 이미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분이시다. 현재 눈앞에 있는 것을 하나님께 아뢰기보다 앞으로의 비전을 하나님과 나누자. 염려하지 말고 우리의 정체성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신뢰하자. 우리의 초점과 헌신은 거룩한 하나님께 맞춰져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는 것을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강조했다.
한국CCC 캠퍼스 사역을 책임지고 있는 이종태 간사(CCC SLM 팀장)는 “최근 코로나 19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 그러나 과거 한국CCC는 이러한 국가적인 위기를 직면할 때마다 온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구국기도회를 열어 위기를 기도로 헤쳐나갔다. 이러한 절체절명의 위기와 더불어 한국CCC는 비록 온라인이지만 변함없이 금식하며 우리의 모든 필요를 이미 아시는 하나님께 일사 각오로 나아가 이 민족을 회복 시켜 주시기를 간구하고자 한다.”라고 온라인 금식수련회의 의미를 전했다.
졸업을 앞두고 이번 2020 온라인 금식수련회에 참여한 이연우 순장(경희대 4년)은 “마지막 학기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에서 지내며,항상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이었는데, 같은 자리에서 잠잠히 기도하며 하나님께 귀 기울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코로나로 함께 모여 금식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이제는 책상에 앉을 때마다 이곳에서 대화했던 하나님을 떠올리며, 계속해서 이 관계를 졸업 이후에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다.”라며 마지막 금식수련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최지웅 순원(한신대 1년)은 “첫 금식수련회를 온라인으로 참여하게 돼 아쉽기도 했지만, 아쉬운 만큼 하나님께서 부족한 부분들을 은혜로 더 채워주셨다. 성서 강해를 통해서 신앙적으로 필요한 부분들을 말씀을 통해 채우고 반성하는 시간이 돼서 좋았다.”라며 처음 참여하는 금식수련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국내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유학생 금식수련회에 참여한 Tala Wright 학생(미국)은 “겨울 온라인 금식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의 용서의 은혜를 깊이 묵상하게 됐다. 금식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내 주위에 이러한 은혜를 흘려보낼 수 있기를 소망하게 됐다. 특별히 참여한 모든 유학생들이 하나님의 희생을 기억하며 2020년의 마지막 순간에 그분의 좋으심을 깊이 누리게 되길 기도한다”라고 금식에 참여한 은혜를 전했다.
한국CCC는 이번 2020 전국 온라인 금식수련회에서 전국 CCC 청년 대학생들이 금식하며 모은 헌금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게인코리아(Global Aid Network)를 통해 기부하기로 했다. 최호영 목사(게인코리아 대표)는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청년 대학생들이 전국적으로 금식 기도를 하고 마음을 모은 것이 감사하다. 지구촌의 필요에 함께하고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오병이어처럼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고 축복하실 것이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게인코리아는 전달받은 헌금을 레바논, 아프리카, 그리고 북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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