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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트아동복지회-현대백화점그룹,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사업 이어가

‘파랑새, 꿈을 향한 날갯짓’ 실시… 현재까지 90명 지원

  • 입력 2020.12.31 12:27
  • 기자명 최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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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주 기자 / 홀트아동복지회가 현대백화점그룹과 함께 ‘파랑새, 꿈을 향한 날갯짓’ 지원사업을 통해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돕고 있다.
보호종료아동은 만 18세가 돼 아동복지시설과 그룹홈 등을 퇴소해 자립해야 하는 청소년을 뜻한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보호종료아동은 2018년 기준 2,606명으로 매년 비슷한 수의 청소년이 시설을 떠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있지만, 미성년자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문턱에서 관련 정책 등 지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편견이 자립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어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 대한 정서적 ·경제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홀트아동복지회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속적인 후원을 받아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사업 ‘파랑새, 꿈을 향한 날갯짓’을 운영 중에 있다. 2018년부터 기수별로 총 30명씩 퇴소 전, 후 2년간 지원해 현재까지 총 90명의 보호종료아동을 지원해 왔으며 지원금액은 5억원에 달한다.
세부적으로는 보호종료아동에게 재무 교육 및 영상 교육을 실시, 경제 개념을 갖추도록 돕고 매월 자립지원 적립금과 역량강화지원금 등 지원기간 동안 1인당 550 여 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보호종료아동과 성인?대학생 간 멘토링 활동을 통해 정서 지원을 실시하고, 지원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멘토와 멘티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으로 보호종료아동의 안정적인 정서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진로 교육 및 영상 교육을 지원해 진로에 대한 고민을 덜고 사회 진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파랑새, 꿈을 향한 날갯짓’의 2기 멘티로 참여한 보호종료아동 김 모 양은 “한 달 전쯤 자립을 하게 됐는데 자립지원워크샵 캠프에서 얻은 경제 지식들이 실생활에 정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지원해 주신 학업지원금으로 토목제도기능사자격증 취득 학원을 다니며 토목엔지니어라는 꿈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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