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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무료 공공 와이파이’… 통신기본권 전면 보장

  • 입력 2020.11.17 11:36
  • 기자명 오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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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민 기자 / 2020년 11월17일, 아침운동을 마친 B씨는 공원에서 카톡을 하면서 친구와 만날 약속을 잡았다. 그날 오후 친구와 만나러 가는 사이에는 유튜브 영상에서 나오는 자녀교육 전문가의 강의를 들었다. B씨는 약속 장소로 가는 내내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이용해 실시간 지도서비스를 받았다. 평소 배우자의 무선 데이터를 공유해 왔던 B씨는 이제 스마트은평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데이터 통신비 부담없이 무료로 와이파이망을 이용할 수 있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11월 17일부터 은평 관내 전역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개통해 구민들이 데이터 요금 걱정없이 기존보다 4배 빠른 속도로 인터넷망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공원, 산책로, 주요도로 등 공공생활권에서 스마트폰 와이파이 기능을 켜고 ‘SEOUL’을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장소별로 일일이 접속할 필요없이 최초 1회만 설정해두면 ‘까치온’이 깔린 모든 곳에서 자동 연결돼 편리하다.  
이번 스마트은평 네트워크 구축 사업은 총 33억원의 예산을 갖고 ‘공공 와이파이’와 ‘공공 사물인터넷(IOT))망’이 모든 사람과 사물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은평 스마트도시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IOT망 위험시설물 데이터분석 시스템은 각종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미래 스마트도시 인프라인 공공 사물인터넷망을 구축하고 재난 위험시설에 IOT망 센서 부착을 통해 체계적인 데이터 기반 분석관리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에 은평 관내 노후 위험이 있는 건축물 25개소에 센서를 부착하고 진동, 기울기, 온도 등을 체크해 안전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은평구는 사회적인 약자를 위한 스마트도시를 지향한다. 이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망을 확충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에 촘촘히 구축해, 보편적 통신복지 서비스 구현에 나서는 것이다. 어린이 스마트스쿨존 교통안전 컨설팅, 임산부를 위한 긴급 콜텍시 운영, 어르신이 행복한 주차공유서비스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스마트 운영체계가 편재돼 있다. 특히 관내 임산부를 위해서 ‘아이맘 택시’를 운영하고 있는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예약신청을 하고 배차를 받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2020년 스마트도시 은평의 체계적인 운영은 각종 공모 및 수상 실적으로 이어졌다. 2020 서울디지털재단 스마트도시 공모과제 3건 선정(스쿨존 안전 어린이가 디자인이 답이다, IOT망 위험시설물 데이터분석 시스템, 딥러닝 선별관제 솔루션) 및 스마트시티 경진대회 최우수상,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등 여러 기관으로부터 ‘민선7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스마트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스마트은평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은 스마트 도시의 기반을 다지는 시설에 해당된다”며 “주민의 편익을 위한 이번 서비스 실시로 통신기본권을 누구나 보장받아야 할 권리로 선언하고 디지털 소외계층 복지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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