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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스타필드고양 특혜논란 정리된 삼송근린공원 복합시설 11월 완공 예정

  • 입력 2020.11.13 15:19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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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봉 기자 /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사업비 총 482억 원을 들여 삼송4호 근린공원 공공복합시설 건설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1일 삼송4호 근린공원 공공복합시설 조성 현장에서 사업시행자인 신세계프라퍼티 측과 만나 현재까지 공사 진행사항, 완공예정일, 향후 행정절차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삼송4호 근린공원 공공복합시설 건설 사업은 시 소유 80억 원 상당의 삼송4호 근린공원의 입체화 개발을 시가 승인하고, 신세계프라퍼티는 402억 원 상당의 비용을 투자해 1,022면(300㎡×63㎡×2층) 규모의 지하주차장, 물놀이 시설이 포함된 테마공원과 연면적 471㎡ 규모의 공공도서관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건설 사업은 2017년 8월 ㈜신세계 대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고양점이 들어서면서 이곳을 찾는 쇼핑객들의 차량으로 주변 일대가 교통난을 겪고 있어 민원이 끊이질 않는 상황에서 2018년 12월 고양시가 스타필드고양 앞의 시유지인 삼송근린공원에 대규모 지하주차장을 조성키로 한 것을 두고 특혜 논란이 일었고, 이에 시의회는 기존 공공기여 방안 보다 대폭 확대된 공공기여 안을 관철시키며 ‘2019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1차 변경(안)-삼송4호 근린공원 내 지하주차장 및 공공도서관 기부채납’ 안건을 2019년 2월 통과시켰다.
한편, 삼송4호 근린공원 공공복합시설 완공 후 신세계프라퍼티는 지하주차장과 공공도서관을 고양시에 기부채납하고, 시는 지하주차장에 대해 신세계프라퍼티에 조건부 무상사용수익을 허가할 예정이다.  시가 신세계프라퍼티에 요구한 조건은 스타필드고양의 방문 여부와 상관없이 무료로 시민에게 주차장을 제공하며, 야간에는 250면을 무료로 개방하는 사항 등이다. 이 조건은 2019년 12월 고양시와 스타필드고양이 체결한 세부협약에도 담겨져 있다.
이날 공사현장에서 관계자는 “당초 2021년 1월말쯤에 완공예정이던 것이 2개월 앞당겨 2020년 11월말에 완공할 것”이라며 “공사기한을 최대한 앞당겨 인근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른 시일 내에 시민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삼송4호 근린공원 지하에 1,022면의 무료주차장이 조성될 경우 그 간의 교통체증이 해결되고, 도보로 방문할 수 없는 시민이 차량을 무료주차장에 주차하고 삼송4호 근린공원과 인근 대규모 근린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더 많은 시민이 근린공원을 찾을 거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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