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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함이 뜨거움이 되지 않기를

기고-고양소방서장 준감 이경호

  • 입력 2020.11.10 15:19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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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찾아온다는 절기인 입동이 지나면서 쌀쌀해지는 날씨에 각종 난방기구 없이는 버티기 힘든 계절이 돌아왔다.
난방용품을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따듯한 겨울을 날 수 있지만, 취급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다면 따듯함을 넘어선 화마의 뜨거움을 맛 볼 수 있기에 늘 걱정이 앞서는 계절이다.
고양소방서는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11월‘불조심 강조의 달’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중에 있으며, 화재취약지점과 재난약자시설 등에 대해 화재예방 예찰활동과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 안전 사용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겨울철 화재예방이 소방기관의 노력만으로 얼마나 효과 있을까·
시민들의 노력과 관심이 더해진다면 뜨거운 겨울이 아닌 따듯한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에 시민 모두가 안전한 겨울나기에 동참해주길 바라며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3대 겨울용품(전기히터·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에 대한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하려 한다.
요즘에는 워낙 다양한 난방용품들이 많이 출시 되다보니, 관련 설명서를 꼭 참고해 안전인증(KC마크)등을 확인 후 절연피복 손상여부 와 열선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또한 화목보일러 같은 경우에는 땔감 등 가연물을 최소 2m이상 거리에 보관하며 한꺼번에 많은 양의 연료투입은 금물이다. 정기적으로 연소실과 연통 내부청소를 해주며 보일러 인근에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에 대비하도록 하자.
올 겨울철엔 우리동네에 화재 출동 벨소리가 울리는 일이 없기를 목표로 다같이 관심을 기울여 안전하고 따듯한 겨울나기를 실천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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