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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상인 지키기 대책위, “임진각 영세상인 생존권 보장하라”

상생 약속 일방적 파기 규탄 집회 열어

  • 입력 2020.10.22 15:08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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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봉 기자 / 파주시(시장 최종환)임진각 상인 지키기 파주시민대책위원회(대표 권순완)는 지난 18일 임진각 주차장에서 ‘임진각 상인과의 상생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파주시를 규탄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생업이 중단된 영세상인 생존권 보장’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대책위는 자료를 통해 ▲지난 2017년 임진각종합관광개발로 쫓겨나 4년째 생존권 투쟁 중인 임진각 영세 임대 상인들이 파주시와 최근 2년간 성실히 협의에 임하며 영업을 재개할 날만 손꼽아 기다렸지만 지난 8월 파주시는 모든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영업 재개를 위해 구체적으로 진행한 절차들마저 모두 중단시켜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코로나19로 사회 양극화가 더욱 심화하고 있는 시기에 상인들은 더욱 고통스럽다’라며 ‘파주시는 임진각에 대규모 출연 출자사업 등을 유치하고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을 세우는 등 민간 자본가의 투자는 활성화하지만 ▲영세 ▲임대 ▲지역 서민들에게는 생존권을 빼앗고 영업할 권리조차 원천적으로 배제하려는 태도를 보여 상인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다고 시의 처사를 비난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상인들이 더욱 분노하는 이유는 파주의 역사성과 평화와 통일의 미래 가치를 품고 있는 임진각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높아지고 평화통일 관광 활성화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대기업, 민간자본이 간접 운영하는 방식의 관광 민영화는 확대하고 소규모 매점, 기념품점 등 파주시가 직접 관리 운영하던 임대 상인들은 내쫓으며 영세*지역 상인들이 소규모 공공 임대형으로 영업할 기회조차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시의 행태에 분통을 터트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진각에서 소규모 영세상인, 지역 상인들이 일할 수 있는 권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임진각 민영화 중단하고 코로나19로 인해 회생 불가한 경제적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상인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책위는 18일 이후부터 노숙 농성에 들어가 임진각 상인 상생문제 해결의 실마디가 풀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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