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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보건소,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 주의 당부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 최소화, 위생관리 철저

  • 입력 2020.10.13 14:31
  • 기자명 강동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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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오 기자 / 나주시 보건소가 농산물 수확 등 야외활동이 잦은 가을철 진드기·설치류를 매개로 발생하는 발열성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2일 보건소에 따르면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이 있다.  
특히 해당 감염병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매개체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농작업이나 벌초·수확 등 야외 활동 시에는 긴 소매 옷, 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에는 옷 세탁과 샤워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유충이 활발히 활동하는 9월에서 11월 사이 전체 환자의 90%이상이 발병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4~15일(잠복기)이 지나 고열, 구토 등을 유발하며 치명률이 약 20%에 이르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렙토르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은 쥐 등 설치류의 분변을 통해 감염된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 균에 감염된 설치류의 소변에 오염된 물이 피부 상처 등에 노출될 시 감염된다.
신증후군출혈열은 감염된 설치류의 분변, 타액 등으로 바이러스가 배출된 후 건조된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김영식 보건소장은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가 최선”이라며 “야외활동 후 발열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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