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학 기자 / 인천 옹진군은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추석 명절 귀성객 여객운임지원사업 추진을 고민 끝에 중단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옹진군은 올해 최초로 추석명절기간(9월29일~10월3일) 관내 도서에 직계가족이 있는 귀성객들의 여객선 운임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여객선 운임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재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명절기간 국민들의 이동최소화를 당부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옹진군은 지난 9일 경제교통과, 보건소, 재난안전담당관 등 관련부서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사업 추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청정 옹진군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의 방역방침에 발맞추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명절 운임지원 사업의 취소와 관련 “이미 지원신청을 하신 모든 귀성객 분들께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할 예정”이라며 “명절기간에 피치 못한 사정으로 고향을 방문해야만 하는 귀성객 분들께서는 여객선 이용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