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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도교육청, 전국 최초 ‘초등 홈스쿨 체험박스’ 운영

6차 산업 인증경영체 연계…안전한 체험학습 기회

  • 입력 2020.08.20 15:46
  • 기자명 김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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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현 기자 / 전라남도와 도교육청・전남농촌융복합센터가 협업해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홈스쿨 체험학습’ 지원사업이 20일부터 도내 초등학교와 학생 가정에 ‘초등학교 홈스쿨 체험박스’를 공급하게 된다.
초등학교 홈스쿨 체험박스는 초등학생이 가정 또는 학교 내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초등학교 체험학습이 중단됨에 따라 이들 학생에게 안전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동시에 체험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인증경영체의 경영난 해소 차원에서 전남도교육청과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남도교육청이 매년 초등학교에 배정한 체험학습 예산을 6차산업 인증경영체와 연계해 추진하는 체험학습으로 9천 900만 원의 예산을 지원, 우리밀케이크・피자・쿠키 만들기 등 체험박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박스는 개당 5천 원~1만 6천 원으로 포장비와 택배비 등 운영비를 교육청 예산으로 지원하며, 전남 농촌융복합(6차산업) 센터에서는 체험학습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체험 학습안내 동영상을 ‘전남6차산업센터’ 누리집에 제공키로 했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한 결과, 20개 시군 50개 초등학교에서 체험박스 7천 600개를 신청했으며, 6차산업 인증경영체 중 체험이 가능한 인증경영체 8개소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병삼 전라남도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실내활동 위주로 학교생활을 하던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통해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우리 고장 전남을 사랑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종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6차산업 인증농가를 돕기 위한 사업으로 현장체험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안전한 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체험활동 후 만족도 조사결과 교육청과 협의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정희 전라남도의회 교육위부위원장은 “코로나19와 집중호우로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해 학생과 도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다양한 체험활동 등 지속적인 사업을 발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전국 최초로 지난 4월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가족 꾸러미’ 사업을 전남도교육청과 협업해 도내 23만 여명의 학생 가정에 각각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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