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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삼한문화재연구원과 현동유적 특별전 업무협약

  • 입력 2020.08.13 12:18
  • 기자명 김동주·김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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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김효숙 기자 /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2일 (재)삼한문화재연구원(원장 김구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창원시립마산박물관 특별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양 기관의 상호발전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특별전시 및 학술세미나 등 학술문화행사의 상호협력,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운영, 학술활동에 대한 정보 및 자료 공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이 개최 준비 중인 ‘우리가 몰랐던 가야-현동유적을 중심으로(가칭)’ 특별전(10월 12일~12월 13일)은 삼한문화재연구원이 발굴조사한 마산 현동유적 출토 유물들을 창원시민들에게 최초로 공개하는 행사이다. 아라가야 계통의 토기류를 비롯해 금관가야, 소가야 등 다양한 토기 양식을 함께 전시해 그 변천 과정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특별전의 대표 유물인 돛단배 형태의 배모양토기(舟形土器)는 뛰어난 예술품이자 당시 사람들의 해상교역을 증명해주는 역사적 가치가 큰 유물로 평가되고 있다. 오리 몸체에 낙타 머리가 결합된 상형토기는 원삼국시대부터 많이 제작된 오리 모양 토기와 달리 조류와 동물이 결합한 형태로 처음 확인되며, 가야의 국제 교류 양상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황규종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30년간 진행된 현동유적의 발굴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가야의 항구였던 덕동만을 중심으로 한 당시의 교역관계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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