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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署, 물살에 휩쓸려 농수로에 빠진 노인 경찰관이 구조

  • 입력 2020.08.12 15:25
  • 기자명 김동주·김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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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김효숙 기자 / 합천경찰서(서장 김오녕)에서는 경남 합천군에서 농수로에 빠진 노인이 경찰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합천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께 합천군 율곡면 낙민로타리에서 전일 폭우로 인한 도로가 침수돼 노인이 물에 빠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마침 인근에서 교통근무 중인 교통관리계장 이점봉, 경위 김영성, 중부지구대 경위 안병순이 현장에 도착했고, 당시 현장은 침수로 물이 불어나 유속이 빠른 상태였다.
교통관리계장은 집중호우로 물이 불어나 유속이 빨라 119구조대를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직접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구조된 노인은 이후 가족에게 인계됐고, 교통관리계장은 “마침 근처에서 근무 중인 덕에 큰 피해없이 구조할 수 있어서 천만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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